회복의 때는 온다
< 심은 대로 거둔다 > 어느 날 하나님이 호세아에게 음란한 매춘부와 결혼하라고 했다((2절). 이스라엘의 영적인 음행을 경고하려고 하나님이 그의 삶을 활용하셨다. 그 명령대로 호세아가 고멜과 결혼하고 둘 사이에 첫 아들이 생기자 하나님은 그 이름을 이스르엘이라고 짓게 했다(3-4절). 이스르엘은 ‘하나님이 흩으신다’는 뜻으로 바알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을 쳐서 널리 흩으실 것임을 경고하려고 주신 이름이다. 그 후에 고멜이 잉태해 딸을 낳자 하나님은 그 딸 이름을 로루하마라고 지으라고 했다(6절). 루하마는 ‘긍휼히 여기다’는 뜻인데 ‘로’는 영어로 ‘노(No)’를 뜻하기에 로루하마는 ‘긍휼이 여기지 않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바알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그런 이름을 주셨다. 그처럼 북 이스라엘은 무섭게 심판하지만 남 유다에 대해서는 구원의 약속을 주셨다(7절). 같은 민족인데 왜 하나님이 차별하는가? 이스라엘은 차별한다고 하겠지만 사실상 못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의 차이를 두는 것이 오히려 의롭고 공평한 것이다. 인간사회에는 어디서나 차별이 있다. 그러나 차별이 크지 않은데 자격지심으로 차별이 큰 것처럼 느끼면 누구도 그 감정을 달래줄 수 없다.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차별이 아니고 오히려 무조건 차이를 두지 않으려는 것이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는 것이 사실상 공평한 것이고 그것이 정의다. < 회복의 때는 온다 > 로루하마를 젖 뗀 후 고멜이 잉태하며 또 아들을 낳았다(8절). 그 아들 이름을 하나님은 ‘로암미’라고 지으라고 했습니다. 암미란 ‘내 백성이다’란 뜻입니다. 역시 이 단어에서도 ‘로’는 영어의 ‘노(No)’를 의미하기에 로암미란 ‘내 백성이 아니다’란 뜻이다. 하나님은 바알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내 백성이 아니다.”란 속상한 심정을 담아 그렇게 이름을 붙여주셨다. ‘로루하마(내가 긍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