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봄을 맞이합니다



착함.

착하게 산다는 것은 사람을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내 눈에 좋은 것을 좋아 했습니다.
나는, 내 맘에 합한 것을 좋아 했습니다.
나는, 내 뜻대로 행함을 좋아 했습니다.

그것이 나를 숨기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의로움.

의로움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의는 내 중심적인 것이었습니다.
착하지도, 의로움을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나를 중심한 의는 항상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나를 숨기고자 했었나 봅니다.


진실함.

진실하다는 것은 겉과 속이 같은 것을 뜻합니다.
생각과 행동이 같고
말과 행동이 같은 것이 진실함 입니다.
터는 팽이 같은 나의 중심은
착함에도, 의로움에도, 진실함에도 서 있지 못합니다.

결국, 중심을 벗어나 소리만 요란한 모습이었습니다.


열매.

무화과는 잎이 돋을 때 열매도 열립니다.
무성한 잎 사이에 열매가 없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나는, 이상한 날들을 살았습니다.
착함, 의로움, 진실함, 그 어떤 에너지도
열매로 보내지 못했습니다.


반추.

지난 날을 채워낸 시간을 걸어봅니다.
무겁게 걸처진 어깨 사이로 한 숨이 퍼져 갑니다.
그래도 그랬었어도 그랬지만...그러나
하나의 희망은 있어왔습니다.


믿음.

게우 터는 팽이의 촉 만큼의 믿음이었습니다.
떨며 뒹굴어도 쓰러지지 않은 건
그나마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봄.

그나마의 믿음을 허락하신 그 분을 바라봅니다.
그나마의 믿음을 허락하신 그 분께 감사합니다.
그나마의 믿음을 붙들고 그 분께 나아갑니다.

바라 봄은 내 삶의 봄입니다.



[망가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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