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믿음을 위한 3가지 태도
1. 분명한 목표를 가지라
본문 13절을 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라.”고 했다. 본문 15절에서는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고 했다. 삶의 목표를 예수님께 두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처럼 되라는 말씀이다.
성도의 삶에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 간다는 목표도 있어야 하지만 이 땅에서 예수님처럼 천국의 삶을 산다는 목표도 있어야 한다. 그 목표가 흔들리지 않게 하라. 특별히 예수님의 2대 성품인 온유함과 겸손함을 갖추고 문제와 장벽이 있어도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라. 예수님을 닮아가라는 말씀은 가장 찔림도 많이 주고 삼키기 힘든 말씀이다. 십자가를 빼고서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단 교주가 가장 하지 못하는 말씀은 “예수님을 닮아가라.”는 말씀이다. 자신의 삶이 예수님의 삶과 반대되는 삶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닮으라는 말씀은 세상의 윤리보다 더욱 고차원의 거룩한 윤리를 갖추라는 말씀이다. 그런 말씀을 전할 때마다 달콤한 말씀이 아니기에 듣는 청중에게 때로는 미안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 말씀은 험한 세상을 극복하며 살아가게 하는 두둑한 길양식이 된다. 성도의 삶이란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처럼 사는 삶이다. 그런 기본적인 삶을 바탕으로 삼고 늘 하나님의 뜻 안에서 최대한 자기를 조율하며 살라.
2. 쉽게 흔들리지 말라
본문 14절을 보라.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어린아이는 귀가 얇아 유혹에 잘 넘어가서 이단에도 잘 빠지고 세상 유행도 잘 탄다. 한 마디로 말하면 자체적인 힘을 가지고 세파를 헤쳐 나가는 동력배가 아니라 바람과 파도에 따라 흔들리는 돛단배다. 성숙한 사람은 중심을 잃지 않고 충성심이 변하지 않으며 어떤 고난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어떤 건설회사에 취직 면접을 치렀다. 면접관이 물었다. “몇 번째 시험입니까?” 그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11번째 시험입니다.” 그러면 이 청년이 무슨 하자가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서 떨어뜨릴 텐데 의외로 면접에 합격해서 마침내 취직할 수 있었다. 면접관의 얘기에 의하면 두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하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또 하나는 그렇게 많이 실패했어도 당당했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고난이 계속되어도 흔들리지 말라. 기도와 감사도 포기하지 말라. 그렇게 포기하지 않으면 고난 중에서 더욱 성숙하게 되고 때가 되면 마침내 하나님으로부터 “합격!”이라는 판정을 받을 것이다. 그때부터 영혼과 가문에 엄청난 축복이 주어질 것이다. 성숙한 사람은 고난의 바람과 파도를 이길 수 있는 성령님이 주시는 자체 동력이 있다. 최후 승리와 축복은 결국 흔들리지 않고 교회를 사랑하고 맡은 자리에서 충성한 사람의 것이다.
3. 사랑으로 행동하라
본문 15-16절을 보라. 두 구절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표현이 있다. 그것은 “사랑 안에서”라는 표현이다. 성숙한 신앙을 가지려면 사랑으로 행동하라. 특별히 자기만 생각하던 태도를 버리고 남을 생각하는 태도를 가지라. 어렸을 때는 주로 사랑을 받다가 철이 들면 사랑받기만 좋아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사랑하는 삶은 성숙의 증거다. 무엇보다 주는 것을 잘하라. 사랑은 낭비하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12장 15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전부 낭비하셨다. 참된 사랑은 잃어버리는 것이고 빼앗기는 것이고, 바치는 것이다. 손해보고도 행복한 것이 사랑이다. 예수님 때문에 뭔가를 잃어버리고 빼앗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신앙의 진수를 아는 사람이고, 교회를 위해 눈물과 재물, 젊음과 시간, 그리고 피와 땀과 에너지를 낭비해 본 체험이 있는 사람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신앙이 어릴 때는 축복받아야 행복하지만 신앙이 성숙해지면 예수님을 위해 사랑의 낭비를 해야 행복하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 최고의 낭비를 할 때 최고로 행복을 느꼈다. 신앙이 어릴 때는 내가 얻은 구원과 축복이 귀하지만 신앙이 성숙해지면 주님이 귀하고 주님 안에서 교제하는 삶이 귀해진다. 참된 사랑은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낭비가 있는 것이다. 자녀에게 더 많이 줄수록 행복한 것처럼 사랑의 낭비가 있을수록 사람은 행복해진다.
본문말씀 : 에베소서 4장 13-16절
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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