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본문말씀 : 창세기 7장 1-7절
1.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2.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3.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4.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5.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6.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7.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1. 말씀 중심적인 믿음
창세기 6장 14-16절을 보면 하나님은 대 홍수 때 노아 가족을 구원하시려고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도록 구체적인 설계도까지 그려주셨다. 그 방주는 배 모양을 했지만 평소에는 전혀 쓸모없는 상자 모양의 배였다. 그런 이상한 방주를 땅에서 오랫동안 만들고 있으니 사람들이 한심하게 보고 놀렸을 것이다. “저 친구 도대체 뭐하는 거야. 돌았어.” 그래도 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했다(5절).
노아는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초월해서 하나님이 하라면 그대로 했다. 그런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그를 당대에 완전한 자로 여겼고 그와 그의 가족에게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비결은 “다 준행하였더라.”는 표현에 있다. 철저한 순종은 신앙의 척도이고 앞으로 얻을 은혜의 척도다. 순종이 없으면 참된 믿음이나 축복도 있을 수 없다. 믿음의 축복은 순종이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2. 교회 중심적인 믿음
하나님은 노아에게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1절). “방주로 들어가라.”는 말은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는 암시다. 시련이 있다고 구원의 방주에서 이탈하면 세상 물에 빠져 죽는다. 주님의 몸인 교회 안에 늘 있으면 아무리 세상의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쳐도 안심할 수 있다. 방주에서 내려 유람선을 타거나 고깃배를 타면 잠시 즐거울 수는 있지만 고난의 비바람이 닥칠 때 큰 위험에 빠진다.
요새 ‘열린 교회, 열린 예배’란 표현이 많이 들린다.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열린 마음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세상 풍조가 교회 안에 쉽게 들어올 정도로 교회를 열면 안 된다. 역사를 살펴보면 교회가 너무 열려 있을 때 타락했다. 교회는 세상에 대해 열어야 할 때는 열고 닫아야 할 때는 닫아야 한다. 어떤 시련과 유혹이 있어도 구원의 방주 밖으로 나가지 말라.
3. 가정 중심적인 믿음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다(7절). 가장으로서 노아의 가정 목회는 성공적인 목회였다. 아마 노아 가족들은 노아의 방주 짓는 일에도 적극 동참했을 것이다. 결국 가족 전체가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가정에서 믿음으로 하나 되는 일이다. 쉽지 않아도 그 일에 최우선의 관심을 두라.
어떤 사람은 교회는 잘 섬겨도 가정에 대해 무관심하다. 그 모습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가정은 작은 교회다. 작은 교회에서 작은 승리를 거둬야 큰 교회에서 큰 승리를 거둘 수 있고 세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성도는 세상적인 불신자보다 가족들에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가족 중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의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4. 예배 중심적인 믿음
하나님이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방주에 타게 했지만 부정한 짐승은 암수 둘씩 방주에 타게 했다(2절). 부정한 짐승들까지 암수 둘씩 타게 한 것은 모든 종의 보존을 위해서였다. 왜 정결한 동물은 암수 일곱씩 타게 했는가? 제사에 사용할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정결한 짐승이 필요한데 노아는 1년 이상 방주에 있으면서 제사도 드렸을 것이다. 그 제사에 쓰려고 정결한 짐승을 많이 들였을 것이다. 그것은 제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제사는 오늘날의 예배를 뜻한다. 노아가 방주에서 1년 이상 있으면서 무엇을 했겠는가? 그 안에서는 농사도 지을 수 없었다. 또한 폭풍우가 치고 물이 넘실대었기에 즐겁게 유람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노아와 가족들은 영과 진리로 수시로 예배드리면서 홍수가 끝나고 물이 지면에서 빠질 때까지 기다렸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예배의 자리만 잃지 않으면 그 인생은 결코 잃어버린 인생이 되지 않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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