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본문말씀 : 호세아 11장 8-11절
8.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9.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10.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 11.그들은 애굽에서부터 새 같이, 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 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라 >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를 하며 하나님을 끝내 버렸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놓지 않으셨다(8절). 하나님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회개이지 이스라엘의 멸절은 아니었다(9절). 언젠가 하나님께서 사자후를 발하시며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때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동으로 떨면서 이스라엘이 돌아온다(10-11절). 본문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이다. 왜 성도에게 고난이 주어지는가? 더욱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이다.

 고난의 밤은 무익한 것이 아니다. 천지창조 때 하루가 이렇게 표현되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몇 째 날이니라.” 하루의 시작을 밤부터 말한 것은 밤의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인생에서 고난의 밤은 꼭 필요하다. 믿음이 만사형통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고난에 의문을 품지 말고 자연스럽게 여기라. 위대한 성인에게도 고난이 있었고 오히려 고난이 그를 성인으로 만들었다. 그때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고난은 내 한계를 자각시킨 후 새롭게 도약시키는 디딤돌이다. 고난을 통해 겸손해지고 기도를 훈련하고 하나님을 깊이 만난다. 또한 좋은 것을 배우고 얻는다. 고난도 속상한 것이지만 고난을 통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하면 더 속상한 것이다. 고난 중에 절망하지 말고 고난이 뒷짐에 숨긴 선물을 얻어내라. 고난 중에 하나님을 더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거나 나를 바라보지 말라.

 자랑하고 싶은 본능을 잘 극복하라. 자랑하면 곧 고난의 가시가 찾아와 찌르지만 자랑을 감추면 점차 주님처럼 변한다. 성도는 가시밭에 핀 백합화와 같다. 바람이 흔들리면 가시에 찔리지만 그때 예수님의 향기를 발산해서 주위에 퍼뜨린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 중에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라. 예수님도 고난당하셨다. 예수님처럼 능동적인 긍정적 고난을 오히려 맞이함으로 수동적인 부정적 고난이 없도록 하라.

<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

 시험을 두려워하지 말라. 시험 없이 복 받은 사람은 없다. 시험을 통해서만 실력이 나타나고 믿음이 평가된다. 지금 모습이 초라해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현재의 상황만 잘 이겨내면 길은 반드시 열린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현재의 모습에서 인생 반전의 역사를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이 붙들어주지 않았다면 이름 없이 살다 가야 할 인생들이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이 그 인생을 붙들어주시면 지금의 부족함을 얼마든지 극복해서 복된 인생을 빚어낼 수 있다.

 필자는 고등학생 때 한 점쟁이가 무서운 저주를 했다. 친구들과 청평에 놀러가서 찍은 필자 사진을 보고 그 점쟁이가 말했다. “이 학생은 30세 이상 살지 못할 관상이다. 10년 안에 죽을상이다.” 그 말을 듣고 내 일탈적인 삶을 생각하면서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여겼었다. 그 점대로 죽긴 죽었다. 19세에 예수님을 믿고 24세에 예수님 안에서 사명을 느끼고 죽었다. 그 후 모든 저주를 넉넉히 극복하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필자는 그 뒤로부터 점은 결코 안 믿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고 있다.

 하나님은 죽을상이라고 무시받던 사람도 목회자로 만드신다. 하나님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사람을 얼마든지 좋게 바꾸실 수 있다. 고난을 잘 활용하면 아주 유익하다. 고난 때문에 꿈과 비전을 잃지 말라. 고난 중에 몇 가지를 잃어도 사실상 그 잃는 것이 많지 않다. 반대로 세상에서 많이 얻어도 그 얻는 것이 사실상 많지 않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다 한 줌의 재다. 없어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볼 때 조만간 영광스러운 위치에 서게 된다.

 땅을 보며 현실 때문에 낙심하지 말라. 좋은 일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때 하나님은 더 놀라운 환상과 비전으로 나를 이끄신다. 금맥을 찾아 너무 헤매지 말라. 하나님이 최고 금맥이다. 세상 금맥을 잃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세상 것을 잃었다고 다 죽겠다고 하면 살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작은 일로 너무 흥분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죽겠다고도 하지 말라. 믿음으로 잘 견디면 가장 적절한 때 하나님이 큰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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