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2020년을 위한 권면





본문말씀 : 고린도후서 5장 17절
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 힘써 준비하며 살라

 작년 초에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한국 총회가 생겼다. 비록 50여명의 목사가 속한 작은 총회지만 나라를 개국하는 것처럼 처음 총회가 생겨서 규칙, 조직, 자리, 업무 등의 문제로 여러 의견과 갈등이 있었다. 필자는 얼떨결에 2년 임기의 총회장이 되었다. 처음에는 겸손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명목으로 그리고 <월간새벽기도> 발행 때문에 바쁘다는 명목으로 많은 것을 사무총장에게 위임했다. 회의 주재도 시켰다. 그러자 회의 중에 배가 산으로 가는 길이 많이 생겼다.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 금년 여름부터 필자가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나님! 저는 회의를 잘 주재할 줄 모릅니다. 무대를 싫어하고 남 앞에 서기를 싫어하고 남 앞에서 말하기를 싫어하는 제가 어떻게 회의를 잘 이끌겠습니까? 두렵고 떨립니다.” 그때 하나님이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 “이 목사야! 못한다고 미리 단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봐라.” 그래서 돌출 발언, 돌출 의견까지 미리 기도와 묵상 가운데 예상하고 준비해서 2달 전에 중요한 총회 신학연구원 상임위원회 회의를 잘 인도할 수 있었다.

 3일 전에는 2020년 총회 준비를 위한 더욱 중요한 확대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위원 8명 전원이 참석했고 그 중에 6명이 65세가 넘는 목사였다. 그 회의도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기도하며 준비했다. 4시간 반 이상 회의를 인도하는데 여러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한 번도 소리 높이는 일이 없이 은혜롭게 끝났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미리 준비하니까 회의를 잘 이끌 수 있었다.

 철저한 준비가 권위를 세워주었다. 그 회의를 은혜롭게 주재한 후 뿌듯한 마음으로 생각했다. “힘써 세심하게 회의를 준비하니까 남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도 회의를 잘 이끌 수 있구나.” 사람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성도의 가능성은 더욱 무한하다. 준비의 힘은 놀랍다. 준비되면 쓰임 받는다. 2020년에 무슨 일을 하든지 힘써 준비해서 맡겨진 일을 잘 해내라. 진실한 기도도 배반이 없지만 준비된 땀도 배반이 없다.

2.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라

 지금 필자는 2027년쯤에 완성될 성경 66권 전권 강해설교 파일 완성 비전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82%를 완성했다. 300페이지짜리 책 80여권 분량이다. 금년 말까지는 약 84%를 완성한다. <월간새벽기도>는 65호까지 발행했다. 매월 발행권수가 22000권 되었다. 기독교 서적은 1년에 8000권 이상만 팔려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분량이다. 매일 보는 책이기에 일반 책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다. 필자에게 월새기 22000권은 22000명의 성도로 여겨지고 41개의 설교파일은 41명의 생명제자로 여겨진다.

 재작년 11월에 <월새기 유튜브 동영상> 사역이 시작되었고 작년 9월에는 <월새기 유튜브 영어 동영상> 사역도 시작되었다. 앞으로 때가 되면 <월새기 영어판> 발행 사역도 시작되어 전 세계 곳곳에서 복음 한류 역사의 선봉도구가 될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겠다고 다짐하라. 필자가 가끔 사역의 성장 얘기를 하는 이유는 영향력의 성장이 소중함을 알리고 소수의 인원은 물론 한 사람도 큰일을 할 수 있음을 체감시켜서 성도들에게 사명감을 도전하고 꿈과 비전과 희망을 전염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교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교회로부터 찬란한 꿈과 비전을 받는 것이다. 꿈과 비전은 크고 찬란해야 한다. 선한 영향력이 있으면 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비전 동역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도 교회의 정체성과 위치와 사명과 비전과 문서선교 사역 얘기도 간간히 한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대해 자부심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라. 그러면 2020년에는 꿈과 비전이 더욱 구체적인 모습을 띌 것이다.

 큰 인물이 되는 비전을 이루려면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만큼 위대한 힘의 원천은 없다. 하나님께 붙잡히면 엄청난 일이 이뤄진다. 일곱 귀신 들린 창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손에 붙잡히자 영원히 기억될 성녀가 되었다. 또한 손에 생선 냄새가 진동했던 베드로가 주님의 손에 붙잡히자 그의 손에 천국 열쇠가 쥐어졌다. 무엇이 능력인가? 하나님의 손에 확실히 붙잡히는 것이다. 2020년에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하나님께 확실히 붙잡혀서 위대한 영적인 승진을 이루는 복된 한해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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