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
본문말씀 : 사도행전 4장 13-20절
13.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15.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 성령 충만의 축복 >
베드로와 요한이 못 걷는 자를 일으킨 일로 체포되어 유대 최고 의결기구인 산헤드린 공회원들 앞에 섰을 때 공회원들은 사도들에게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치유를 행했는지를 물었다. 그때 베드로는 당당하게 예수님을 증거했다. 복음을 잘 전하는 지혜로운 구변도 필요하다. 요새 말을 잘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경향도 있지만 말을 지혜롭게 잘하면 사실상 유익이 많다. 진실하게 말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말과 웃음을 주는 상큼한 말도 잘하고 특히 복음을 설득력 있게 잘 전하는 것은 복된 은사다.
공회원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한 변증을 듣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고 또 전에 예수님과 함께 있던 줄도 알았다(13절). 베드로와 요한이 무식한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이상히 여겼다는 뜻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는가? 성령충만 때문이었다. 교육은 많이 받지 못했어도 성령충만한 사람이 교육은 많이 받았어도 성령충만하지 못한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능력 있게 산다.
공회원들은 사도들을 비난할 말이 없어 그들을 나가게 하고 그 문제 처리에 관해 서로 의논한 후 표적이 나타난 것을 부인할 수 없기에 그 사실이 민간에 더 퍼지지 않도록 사도들을 위협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아무 것도 말하지 말게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16-17절). 그리고 사도들을 불러 경고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하자 사도들은 담대하게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18-20절).
어디서 그런 담대함이 생겨났는가? 그것도 성령충만 때문이었다. 그 사실은 성령충만이 얼마나 사람을 담대하게 만드는지를 잘 보여준다. 성령충만한 상태에서 행하는 단 하루의 일이 성령의 권능 없이 행하는 몇 년의 일보다 때로는 더 효과적이다. 은혜의 때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 넉넉한 믿음으로 기다리라. 어떤 목적과 필요에 의해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이라면 기다리면서 보낸 날들이 결코 헛되게 되지 않는다.
<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 >
어떻게 성령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신뢰하라.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해놓으셨다. 어떤 사람은 그 사실을 믿지 못한다. 만약 그 사실을 믿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무엇을 믿겠는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 한 방울에도 목적을 두고 들풀 하나에도 뜻을 두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아무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욱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왜 많은 사람에게 자기 확신이 결여되어 있는가? 마음속에 자기 계획으로만 넘쳐서 하나님의 계획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의 뜻과 계획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한 영적 시야를 차단하는 베일과 같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내 삶을 드리면 하나님은 그 베일을 벗기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보여주신다. 하나님 앞에서는 현명한 척 하지 말라. 진짜 현명한 것은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어려울 때 능력이 있다는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라. 그런 시간은 거의 낭비이고 영혼을 더 혼란하게 만든다. 먼저 하나님을 찾고 성경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라. 뱃속에 아기가 태어날 때 일찍 태어나려고 어금니를 악물고 노력해도 한두 달 만에 태어나지 못한다. 예정보다 너무 일찍 태어나면 그 다음이 좋지 못하게 된다. 축복이 늦어지는 것이 때로는 더욱 큰 축복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 늦어지면 다른 일에서 축복이 주어질 줄 알고 넉넉한 마음으로 나를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숨은 역사를 신뢰하라. 그리고 사명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내 시간에 하나님이 맞춰주기를 원하지 말라. 기도할 때 “하나님! 이때까지 응답하세요.” 하고 자기가 시한까지 정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가장 적절한 때 성령충만의 은혜와 최상의 축복이 허락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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