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분명히 하라




본문말씀 : 사도행전 26장 14-18절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1)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 >

 본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 한 다섯째 변증에서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상황을 묘사한 부분이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났을 때 주님이 말씀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14절).” 가시채를 뒷발질한다는 표현은 당시 널리 알려진 속담인데 가시밭에서 발길질을 하면 더 가시에 찔린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더 힘들어진다는 말씀이다.

 주님 말씀을 듣고 바울이 말했다. “주여! 뉘십니까?” 그때 주님이 말씀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네 발로 서라.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너를 보내리라.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고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라(15-19절).” 그 주님의 말씀대로 회개한 후 그리스도가 고난 받고 다시 살아나셨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서 변증했다.

 바울이 자신의 변증과 삶을 통해 강조한 교훈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시킬 때 보통 그 일을 할 사람에게 먼저 하나님의 뜻을 말씀한다.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기 전에 노아에게 말씀했고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말씀했다. 또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압제에서 구하려고 기드온에게 말씀했고 이방인을 구원하려고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말씀했다.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사람’보다 ‘선한 사람’을 더 기뻐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을 최고로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대로 살라. 내 뜻을 따라 가면 빠른 길로 가는 것 같아도 그 길이 늦는 길이고 결국 실패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면 늦는 길로 가는 것 같아도 그 길이 빠른 길이고 결국 성공한다.

< 목표를 분명히 하라 >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이 바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내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아무개야, 분명한 삶의 목적도 없이 방황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멋지게 일어나 나의 증인이 되라.” 시련을 만날 때 어떤 사람은 낙심하고 탄식한다.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끝났다.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그러나 삶의 목표를 잃지 말고 “일어나 네 발로 서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당당하게 살라.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이란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목표를 따라 사는 한 사람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로이드 게리슨(Lloyd Garrison)이 말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한 사람이 곧 다수다(One with God is majority).” 바울의 삶을 보면 그 말은 진리다. 본문을 보면 유대의 유력한 사람들 앞에서 심문을 받던 바울 한 사람이 오히려 심문하는 그들에게 자기 민족의 역사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을 본다.

 왜 바울이 복음을 위해 어떤 고난도 감수했는가? 예수님을 만나 영적인 실재를 깨닫고 삶의 분명한 목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거룩한 목표지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어정쩡한 위치에 서지 말라. 미지근한 현대 교회를 상징하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말씀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6).” 미지근함은 영혼을 불신으로 이끄는 사탄의 교묘한 작업 술책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선한 결단을 하고 꾸준히 나아가라. 예수 믿고 얻은 가장 귀한 축복 중 하나가 삶의 목적이 분명해진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영적인 걸인처럼 불행하게 땅의 것을 의존하며 살고 있다. 돈과 명예만을 위해 사는 약한 모습을 떨치고 일어나서 하나님의 영광이란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원을 위해 산다는 목적이 있다면 약자도 사실상 강자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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