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본문말씀 : 아모스 1장 1-2절
1.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2.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 아웃사이더의 모델 아모스 >

 아모스는 주전 793~750년경에 활동하며 북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던 남 유다 출신의 선지자다. <아모스>의 주제는 ‘하나님의 공의’로서 아모스는 ‘공의의 선지자’라고 불린다. 아모스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하려면 형식적인 예배나 제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의를 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모스가 언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는가? 아모스가 처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때는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시대의 대 지진이 있기 2년 전이었다(1절).

 그때 아모스는 드고아 목자였다. 드고아는 예루살렘 남쪽 약 19km 떨어진 고지대 마을이었다. 선지자로 부름받기 전에 아모스가 목자였다고 언급한 것은 그가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암시다. 당시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은 선지자들은 부패한 경우가 많았기에 아모스의 외침은 아웃사이더의 공의를 향한 외침이었다.

 아웃사이더의 큰 대적인 외로움이 잘 극복되면 의로움이 강화되고 결국 위대함을 낳는다. 또한 성숙한 지혜와 시련을 이겨내는 성품을 얻게 한다. 외로움을 깊이 체감했던 사람이 외로운 사람 곁에 서 줄 수 있고 창조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상상력과 분석력이 증대되어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도 이뤄진다.

 외로움과 소외를 겁내지 말고 그때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라. 하나님을 붙잡은 아웃사이더는 위대한 인사이더가 된다. 사람들의 시선 바깥으로 던져지면 하나님의 품으로 더 들어서라. 외로움과 소외를 창조적으로 승화시키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인물들은 대개 아웃사이더의 시간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아모스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인생 반전의 역사를 이룬 아웃사이더의 모델과 같은 존재였다.

<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

 아모스는 선지자로 부름 받은 후 안타까운 심정으로 먼저 심판의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은 반대로 하나님의 보상에 대한 말씀이기도 하다. 그것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픔 중에도 용기를 내야 할 이유다. 사람마다 다 아픔이 있다. 힘없는 사람의 아픔은 특히 크다. 물론 힘 있는 사람에게도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다. 고용인이나 고용주나 각각의 아픔이 있다. 악한 고용주를 만나 상처 받는 선한 고용인도 있지만 악한 고용인을 만나 상처 받는 선한 고용주도 있다.

 세상에는 부조리한 일이 많이 보인다. 내 입장으로만 보면 더욱 그렇게 보인다. 그래서 내게도 부조리한 모습이 많음을 인식하고 자각해서 마음과 생각과 시야를 넓히는 훈련을 부단히 해야 공의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왜 세상 현실을 보면서 젊은이들이 상처와 고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가? 사람마다 있는 다양한 입장 차이에 대한 경험이 적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나 중심적인 정의보다 하나님의 정의를 더욱 사모하라.

 하나님은 아골 골짜기도 소망의 터로 만드신다. 힘든 현실 중에도 낙심하지 말라. 땅이 깊게 갈리면 씨앗이 잘 발아되고 뿌리도 잘 착근되듯이 마음의 상처가 깊으면 말씀의 씨앗이 잘 발아되어 축복의 뿌리가 잘 착근될 수 있다. 쟁기로 땅을 갈 때 돌 때문에 쟁기가 덜컥 하면 곧 돌을 제거해 옥토로 만든다. 가끔 문제로 인해 마음이 덜컥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만 바라보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조만간 천국 환경이 펼쳐진다.

 성도는 천국을 지향해도 세상이 곧 천국으로 변하지는 않는다. 천국이 아닌 곳에서 천국을 만들어가며 사는 것이 믿음의 삶이다. 문제가 없는 세상이나 인생은 없다. 복된 자리로 올라서려면 문제가 없기를 바라지 말고 문제를 극복하는 믿음이 있기를 바라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최종 승리를 확신하고 마음을 덜컥 하게 만드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조만간 축복의 때가 찾아올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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