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나를 드리라


 

본문말씀 : 민수기 2장 32-34절

 

32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자니 모든 진영의 군인 곧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며 33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수되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느니라 3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르며 자기들의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행진하기도 하였더라

 

 

민수기(6) 하나님께 나를 드리라 (민수기 2장 32-34절)

 

< 후방 방어도 중요하다 >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다. 그 말만 믿고 제대로 방어진을 구축하지 않고 무조건 공격으로 일관하면 결국은 패배한다. 후미도 잘 살펴서 지키고 방어진도 세심하게 구축하라. 후방 방어에 실패하면 승리해도 그 승리를 얼마 지탱시키지 못한다. 이스라엘 군대의 제3군단인 에브라임 군단과 제4군단인 단 군단의 존재는 그 사실을 잘 교훈한다.

 서쪽에 진 칠 자는 에브라임 진영의 군기에 속했다. 그것은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로 이뤄진 서쪽 군단의 지휘권이 에브라임 지파에게 있었다는 뜻이다. 에브라임 지파의 지휘관은 엘리사마이고 군사 수는 40,500명이었고, 에브라임 지파 곁에 진 쳤던 므낫세 지파의 지휘관은 가말리엘이고 군사 수는 32,200명이었고, 베냐민 지파의 지휘관은 아비단이고 군사 수는 35,400명이었다(18-23절). 결국 에브라임 군단의 총 군사 수는 108,100명이었고 군단장은 엘리사마이고, 사단장은 엘리사마, 가말리엘, 아비단으로서 그들은 제3대로 행진했다.

 북쪽에 진 칠 자는 단 진영의 군기에 속했다. 그것은 단, 아셀, 납달리 지파로 이뤄진 북쪽 군단의 지휘권이 단 지파에게 있었다는 뜻이다. 단 지파의 지휘관은 아히에셀이고 군사 수는 62,700명이었고, 단 지파 곁에 진 쳤던 아셀 지파의 지휘관은 바기엘이고 군사 수는 32,200명이었고, 납달리 지파의 지휘관은 아히라이고 군사 수는 53,400명이었다(25-30절). 결국 단 군단의 총 군사 수는 157,600명이었고 군단장은 아히에셀이고, 사단장은 아히에셀, 바기엘, 아히라로서 그들은 제일 후방인 제4대로 행진했다.

 단 군단은 유다 군단 다음으로 군사 수가 많았다. 가장 전투력이 강한 유다 군단은 선봉에 서서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고 둘째로 전투력이 강한 단 군단은 후방에서 방어하는 임무를 맡았다. 선봉 공격인 양지의 삶도 중요하지만 후방 방어인 음지의 삶도 중요하다. 음지의 삶을 경시하지 말라. 위치로 인한 비교의식을 버리고 자기 사명을 따라 살라. 사명적인 삶은 비교급의 삶이 아닌 최상급의 삶이다.

< 하나님께 나를 드리라 >

 중요한 것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면 제외되는 것은 소외되는 것이 아니다. 당시 가문을 따라 전체 계수된 이스라엘의 20세 이상의 총 군사 수는 603,550명이었고 그 총 숫자에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레위인이 계수되지 않았다(32-33절). 레위인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따로 성별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총 군사 계수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소외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별된 것이었다.

 다른 지파 사람들은 레위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들은 이렇게 싸움에 나가는데 저들은 저렇게 싸움에 나가지도 않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저렇게 편하게 지낸다. 불공평하다.”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성별되었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헌신해서 우리에게 복이 임하는 것이니 힘써 존중하자. 그들도 하나님의 일을 하느라고 얼마나 수고하는가? 편하게 놀고먹는다고 생각하지 말자.”

 레위인들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위해 수고하는데 당연히 병역 면제도 받고 특별 대접을 당연히 받아야 하지.”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특별히 성별해서 병역 면제 혜택까지 주었으니 수고하는 다른 지파 사람들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제사에 영과 진리로 힘써 임하고 백성들을 위한 기도를 게을리 하는 죄를 범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자. 그리고 백성들의 율법 교육에도 더욱 힘쓰자.”

 모든 신약 성도는 영적인 이스라엘 군사이며 동시에 영적인 레위인이기도 하다. 기독교 영적인 리더들은 더욱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힘써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전파하면 제외된 것이 소외된 것이 아닌 성별된 것으로 변한다. 결국 인생을 의미 있게 사는 관건은 나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리느냐로 판별된다. 나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우주상의 가장 위대한 메이저 그룹이 되기에 마이너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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