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지혜보다 중요하다
본문말씀 : 전도서 7장 25-29절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27 전도자가 이르되 보라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연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이 계속 찾아 보았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천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내가 찾았으나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느니라 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 좋은 사람과 교제하라 >
지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배우고 공부해도 악한 본성은 극복할 수 없다. 사람은 악한 본성 때문에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그 유혹은 악한 여인의 유혹처럼 사망보다 무서울 정도로 영혼을 무섭게 얽어맨다. 그 유혹의 손에서 누가 벗어날 수 있는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다(25-26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도 그 영혼을 유혹으로부터 지켜주시고 참된 신적인 지혜를 주신다.
하나님 관계도 중요하지만 사람 관계도 중요하다. 문제는 마음에 합한 좋은 사람을 얻기가 힘들다는 것이다(27-28절). 좋은 사람도 사람의 계획으로 얻을 수 없고 하나님이 주셔야 한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한 사람이 때로는 수많은 다수보다 더 힘이 된다. 좋은 사람을 붙여달라고 기도하고 꿈과 희망을 격려해주는 사람과 사귀라. 어떤 사람은 자기 의에 사로잡혀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은 잘 사귀는데 자기보다 앞선 사람은 배척한다. 그것은 의로운 모습이 아니다. 참된 의란 뒤쳐진 사람은 잘 이끌어주고 앞선 사람은 잘 본받는 것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라. 사귀는 친구를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대략 알 수 있다.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라는 말은 아니다. 없는 사람, 소외된 사람, 장애인은 가까이 하되 나쁜 곳으로 이끄는 사람은 멀리하라. 교회생활을 할 때 꿈과 사랑을 격려하는 사람을 가까이하라. 불평하고 원망하는 일에 장단을 맞추면 어느새 꿈은 사라져버린다.
기도하고 헌신하는 사람을 흠모하면서 사귀라. 또한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성실한 사람을 가까이해야 꿈이 보존된다. 물론 나쁜 언행으로 나쁜 영향을 계속 미치려는 사람과의 관계는 때로는 과감하게 끊을 줄도 알라. 그러나 나쁜 사람을 외면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을 본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사람을 본받다 보면 나쁜 사람도 잘 이끌 수 있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 은혜는 지혜보다 중요하다 >
왜 전도자는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는가? 사람은 원래 정직하게 창조되었지만 아담의 죄로 악한 본성이 사람을 지배하게 되었고 그 악한 본성에서 나온 수많은 꾀 때문에 진짜 의인은 더 없게 된 것이다(29절). 그러므로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은 인간의 본성에 의해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인간적인 자기 지혜는 얼마든지 잘못될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이 은혜 주시기를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앞세워 살라. 스스로의 힘으로는 세상을 극복할 수 없고 하나님이 힘과 능력과 은혜를 주셔야 세상을 극복할 수 있다.
지금 세상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세상인가? 요새 많은 사람들이 낙심과 좌절, 약함과 상심, 긴장과 과로, 시기와 질투, 분쟁과 고통, 그리고 억압과 의욕저하에 매여 살고 있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도 그런 부정적인 사슬이 한두 가지는 다 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그런 부정적인 사슬에 일시적으로는 매일 수 있어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반드시 승리를 주신다.
왜 매일 기도하는가? 사람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중요함을 알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이 움직이면 사람의 지혜를 초월한 기적과 변화의 역사가 생긴다. 살면서 생생하게 느끼는 두 가지 사실이 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신다는 사실과 기도에는 외상이 없다는 사실이다. 기도하면 사태는 역전되면서 모든 낙심과 좌절을 물리칠 수 있고 패배의식과 자기비하와 한과 상처를 몰아낼 수 있다. 그래서 은혜는 지혜보다 중요한 것이고 앞세워야 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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