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찾아오시는 마음
본문말씀 : 누가복음 1장 14-17절
14.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 감사하는 마음
주의 사자는 세례 요한의 탄생으로 사가랴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겠고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14절). 예수님의 탄생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천군 천사들이 찬송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예수님이 있는 곳에는 영광과 기쁨과 찬양이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성도가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절망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반항하는 큰 죄다. 가끔 삶이 힘들게 느껴져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넘치게 하라. 내 삶의 가치를 잠시도 잊지 말라. 감사는 자기가 바라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생기는 것이 아니다.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감사가 나오지만 반대로 감사할 때 기쁜 일도 생김을 잊지 말라. 감사는 문제를 해결 받고 축복 받은 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는 것이다. 어려운 때 감사하면 하나님이 더 함께 하신다.
<발자국>이란 그림을 보면 평소에는 하나님의 동행으로 모래밭에 발자국 네 개가 찍혔다가 고난 중에는 발자국이 두 개만 남았다. 하나님이 나를 떠나셨기 때문이 아니라 나를 업고 걸어가셨기 때문이다. 고통 중에도 낙심하지 말라. 그때 하나님은 나를 더 생각하고 내게 더 가까이해주신다. 그 사실을 생각하고 어려워도 기뻐하고 감사하라. 감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감사는 감사거리가 좌우하지 않고 감사생각이 좌우한다.
2. 헌신하는 마음
하나님은 절제하고 헌신하는 사람을 ‘주 앞에 큰 자’로 여겨주신다(15절). 오래 믿는 것보다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동방박사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먼 길을 찾아온 목적은 축복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3가지 예물을 드리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자세로 교회에 오면 은혜가 없을 수 없다. 교회에 은혜 받으려고 오는 마음보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려고 오는 마음은 더 귀하다. 더 나아가 받은 은혜를 되돌려 드리려고 헌신하는 삶은 더욱 복된 삶이다.
너무 계산적으로 살지 말라. 10개의 사랑 중 2개를 주면 8개의 사랑이 남아야 하는데 나중에 보면 오히려 2개가 늘어나 있는 것이 헌신의 비밀이다. 계산적인 사람은 헌신을 어리석게 여기지만 헌신만큼 행복을 주는 것은 없다. 은혜를 받을 때보다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 헌신할 때 더 행복해진다. 또한 하나님은 변함없이 헌신하고 충성할 때 축복을 주신다. 하나님은 꾸준한 진국신앙을 원하신다. 작은 불편이나 고난도 참지 못해서 복된 자리를 포기하면 하나님은 그런 그릇에 축복을 담아주실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이 교회에 왔다가 주차 딱지를 떼여 기분 나쁘다고 교회에 안 나온다고 했다. 끈질기게 설득해서 다시 교회에 나왔는데 몇 주 후 교회 오다가 신호 위반으로 걸렸다. 그 후 “교회에 나오면 일이 생긴다.”고 하고 더 이상 교회를 나오지 않았다. 작은 장벽 때문에 선한 결심을 포기하면 축복이 주어질 수 없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헌신하고 충성할 때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
3. 전도하는 마음
천사는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고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예수님을 위해 세운 백성을 돌아오게 하고 준비시킬 것이라고 했다(16-17절). 예수님은 영혼 구원에 힘쓰는 마음에 찾아오신다. 성탄절은 하얀 재로 변한 희망을 다시 타오르게 하는 날이다. 성탄절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을 품고 희망의 원천인 예수님을 전하라. 성도의 삶의 최대 관심사는 영혼 구원에 있어야 한다.
영어 공부에서는 맥을 잡아 공부해야 한다. 인생의 맥도 영혼 구원에 둘 때 삶은 가장 가치 있고 능력 있게 된다. 왜 사도 바울이 위대한 삶을 살았는가? 삶의 핵심을 영혼 구원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어떤 문제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작게 생각했다. 예수님을 위해 삶 전체를 바쳐도 괜찮게 여겼기에 다른 문제는 다 그냥 지나칠 수 있었다. 그처럼 어떤 고난을 당해도 “나를 통해 예수님을 드러내겠다.”는 선한 결심을 포기하지 말라.
전도하지 않는 교회나 영혼은 점차 병든다. 어떤 사람은 전도의 목적을 교회 성장으로만 이해하기에 “꼭 전도해야 되느냐?”고 의문을 품는다. 사실상 어떤 전도방법은 너무 공격적이고 상업적이다. 그래도 전도하지 않는 사람이 전도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것은 교만과 허영의 증거일 수 있다. 비판하려는 마음은 힘써 줄이고 전도하려는 마음은 힘써 늘리라. 예수님을 힘써 사모하고 힘써 전할 때 예수님이 그 마음에 찾아오시고 은혜와 축복도 그의 삶에 넘치게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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