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와 양지의 원리





본문말씀 : 창세기 50장 7-11절
7.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 야곱의 죽음과 장례 >

 본문에는 야곱이 죽은 후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요셉은 사람을 시켜 바로에게 아버지의 유언대로 가나안 땅에 아버지를 장사하고 돌아오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하자 바로가 허락했다(4-6절). 그때 요셉이 직접 요청하지 않고 사람을 통해 요청한 것은 바로의 신임을 잃어서가 아니라 곡하는 기간에 수염을 깎지 않은 상태로 바로 앞에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애굽에서는 누구든지 왕 앞에 나아갈 때는 수염을 깎아야 했다.

 바로의 허락 하에 요셉이 가나안 땅으로 올라갈 때 바로의 모든 신하, 바로 궁의 원로들, 애굽 땅의 모든 원로를 비롯해 요셉의 가족과 형제들 등 어린아이들과 가축 떼만 고센 땅에 남기고 병거와 기병까지 큰 무리가 요셉을 따라 올라갔다(7-9절).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해 칠 일 동안 애곡하자 가나안 사람들은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해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했다(10-11절). 그리고 마침내 막벨라 굴에 장사했다.

 야곱의 장례는 애굽 왕 바로가 죽었을 때나 거행하는 국장 수준의 장례였다. 그 사실은 요셉이 얼마나 성공적인 삶을 살았는지를 잘 알려준다. 특히 그가 애굽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보다 그가 위아래 모든 사람의 신망을 얻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 결국 그의 꿈은 이뤄졌다.

 누구든지 야곱과 요셉과 같은 역전 인생을 꿈꿀 수 있다.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역전승의 모델이셨다. 음지의 십자가를 통해 영광스런 부활의 역사를 만드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건축자의 버린 돌에서 건축물의 머릿돌이 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상과 환상이 아니라 실체와 실상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초대 교인들에게 잠깐의 충격을 준 단순한 사건이 아니었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충격을 준 거룩한 사건이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거룩한 꿈을 품고 나아가면 역경이 순경으로 변하고 주운 돌 인생이 주춧돌 인생으로 변한다.

< 음지와 양지의 원리 >

 애굽에서 요셉은 이방인 출신의 노예로서 혈연, 학연, 지연 등이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영광스런 삶을 살았다. 그런 영광을 얻기까지 그에게 있었던 음지의 삶이 필요치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 영광을 위해 형제들의 미움도 받아야 했고 구덩이에 던져지고 애굽의 노예로 팔려야 했다. 또한 보디발 아내의 유혹으로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갇혀야 했다. 그런 음지의 삶이 없었다면 영광스런 삶도 없었을 것이다.

 음지와 양지의 원리를 잊지 말라. 음지가 있으면 곧 양지가 있다. 큰 인물이 될 사람에게는 대개 큰 음지가 있지만 큰 음지는 곧 다가올 큰 양지의 전조다. 어떤 일이 있어도 찬란한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생각과 입술로 선포하라. “이 시련은 나를 무릎 꿇리지 못한다. 나는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리라. 많은 어려운 사람과 선교사들을 돕는 거룩한 큰손이 되어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리라.”

 아무리 큰 시련이 있어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살아계신 하나님은 아직도 어느 한 순간이나 한 장면도 잠깐 잠들어 놓치는 법이 없다. 우리를 지키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것이 문제지 회개하고 새롭게 각오하고 나가면 염려할 것이 없다. 어느 누구도 나를 해할 수 없고 어느 상황도 나를 넘어뜨릴 수 없다. 양지만 너무 찾아다니지도 말고 음지에서 너무 낙심하지도 말라. 좋은 일만 늘 있지 않다. 천국 외에 이 땅에 그림자가 없는 곳은 없다.

 비전이 있는 곳에는 대개 일시적으로 비난과 비웃음도 따라온다. 그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썰물의 순간을 막을 수는 없지만 믿음으로 인내하면 밀물 때가 온다. 하나님의 은혜의 밀물이 이겨내지 못할 악의 세력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허락된 비전은 어떤 장벽이 있어도 성취된다. 빌립보서 1장 6장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어려운 현실에서도 요셉처럼 찬란한 꿈을 가지고 꿈을 포기하지 말고 결국 꿈을 이루어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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