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의 4대 요소
본문말씀 : 사도행전 20장 1-6절
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4 1)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1. 때를 아는 지혜
에베소에서 벌어진 은장색들의 난동이 서기장의 침착한 대처로 진정되자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떠났다(1절). 두려워서 에베소를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복음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지만 제자들의 안위를 염려했고 떠날 때가 되었다고 여겼기에 떠났다. 그는 때를 알고 때에 순응하는 지혜가 있었다.
올 때와 갈 때를 잘 분별해야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고 갈 때도 당당하게 갈 수 있다. 가을에 지는 낙엽은 갈 때를 아는 모습이다. 겨울을 대비해 스스로 활동을 최소화해야 활기찬 봄을 맞이한다. 인생의 겨울을 잘 준비하라. 거추장스러운 세속의 옷을 낙엽처럼 벗겨내고 고요히 나를 돌아보고 말을 줄이며 인간관계의 얽힌 매듭을 풀라. 갈 데를 알고 갈 때를 준비하면 삶이 단순해지고 힘이 모이면서 능력 있는 삶이 펼쳐진다. 욕심의 옷을 벗으면 능력이 입혀진다. 올 때와 갈 때를 잘 알아야 진리를 따라 당당하게 살 수 있다.
2. 큰마음과 큰 손
마게도냐로 떠난 바울은 거기서 육로로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덴 등에 있는 그동안 개척했던 교회들을 순방하면서 신앙을 권하고 어려움에 빠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도 권하면서 마침내 헬라의 대표 도시 고린도에 이르렀다(2절). 바울은 자기도 힘들게 살았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운 소식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인색하게 굴면 작은 성공은 해도 큰 성공은 하지 못하고 가짜 성공은 해도 진짜 성공은 하지 못한다. 큰마음을 가지고 나눌 줄 알아야 참된 성공이 주어진다. 담을 넘어 손길을 내밀 때 담을 넘는 풍성한 축복을 얻는다. 선교의 큰손이 되라. 행복하려면 사랑의 폭이 넓어야 한다. 거룩한 큰손의 꿈을 가지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자녀를 키울 때도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저의 자녀가 거룩한 큰손이 되게 하소서.”
3. 전략적인 용기
바울은 고린도에서 3개월 동안 머물다가 배를 타고 수리아로 가려고 했지만 그때 유대인들이 자신을 해하려 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결국 육로로 마게도냐로 올라가서 아시아로 들어가는 한참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3절). 그는 용기와 믿음을 앞세운다고 해서 무리하게 위험한 길을 택하지 않았다. 무조건 “고!” 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어떤 때는 전진이 용기지만 어떤 때는 후퇴가 용기다. 용기가 지나쳐서 만용이 되면 돌이키기 힘든 화가 임한다.
때로는 후퇴하거나 피할 줄도 알아야 한다. 특히 평화를 위한 후퇴는 부끄러워하지 말라. 아브라함이 평화를 위해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했다. 그때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을 그에게 약속하셨다. 평화를 위해 물러서면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의 길로 이끄신다. 통제되지 않는 야성이 야만으로 변해 힘없는 영혼들을 짓누를 때 하나님은 그들의 영혼에 진리와 자유의 새싹이 트게 하는 평화의 봄바람 역할을 하라고 도전하신다. 내가 평화를 위해 어려운 길로 용기 있게 나아갈 때 하나님이 그 길에 동행해 주신다.
4. 섬김의 리더십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끝내고 각 지역에서 거둔 헌금을 가지고 아시아로 돌아갈 때 헌금을 맡은 교회 대표 7명이 함께 갔다. 그 7명의 대표가 드로아에서 바울과 누가를 기다리고 있었다(5절). 바울 일행은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닷새 만에 드로아에서 기다리던 7명의 헌금을 맡은 교회 대표들과 만난 후 거기서 7일간 머물렀다(6절). 이 장면을 보면 바울이 섬김의 리더십을 가진 중간 리더들을 조직적으로 잘 세웠음을 느낄 수 있다.
왜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로 헌금을 전달하는 일에 거창하게 각 교회 대표를 동원했는가? 예루살렘에 헌금을 많이 보내기 위한 목적 때문이 아니었다. 바울은 리더에게 필요한 핵심 요소인 자기를 비우는 능력을 키워주려고 중간 리더들을 헌금 전달에 동참시켰을 것이다. 좋은 리더는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잘 비워내는 사람이다. 결국 성령충만한 삶이란 나를 비우고 내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모시며 사는 삶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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