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읊조리고 가까이하라
[ 이수동 작가 : 편지 ] 본문말씀 : 시편 119편 78-80절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 말씀을 읊조리라 > 말씀을 멀리하는 교만한 사람은 결국 수치를 당한다. 그런 수치가 없도록 시인은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겠다고 했다(78절).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린다는 말은 말씀 묵상을 생활화한다는 말이다. ‘묵상하는 것’은 ‘걱정하는 것’과 내적인 속성은 완전히 달라도 외형적인 틀은 유사하다. 어두운 측면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 걱정하는 것이다. 밝은 측면으로 계속 생각하라.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앞날을 조절할 수 있다. 행복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나쁜 생각을 계속하면 진이 빠지지만 좋은 생각을 계속하면 희망이 생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좋은 생각으로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는 무수한 고난을 겪었지만 고난에 집착하지 않고 생각을 바꿔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라고 고백했다(롬 8:37). 그의 마음에는 희망과 승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처럼 말씀을 읊조리고 묵상함으로써 생각을 말씀으로 이끌면 희망과 승리도 따라서 이끌려온다. 또한 말씀을 가까이하면 주를 경외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가까이한다(79절). 인맥을 억지로 만들려고 하면 계산적인 사람들만 주위에 모인다. 그들은 성공과 승리와 축복과 행복에 큰 도움이 안 된다. 반면에 말씀을 가까이하면 주를 경외하는 믿음직한 사람들이 주위에 모이고 그들과 교제하면서 성공과 승리와 축복과 행복 가능성은 커진다. 그래서 시인은 말씀으로 충만한 마음이 되어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80절). 시편 1편 말씀처럼 악인의 꾀를 따르지 말고 죄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