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능력을 보이라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 바사 등의 강대국에 둘러싸여 마치 버러지 같은 비참한 모습이 될 때가 많았다. 그때 하나님은 버러지 같은 약한 이스라엘이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처럼 되어 문제와 대적의 산을 능히 물리치게 하시겠다고 약속했다(15절). 또한 대적이 껍데기처럼 날아가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즐겁고 자랑스러운 승리를 주시겠다고 약속했다(16절). 하나님은 산과 같은 문제도 평지로 만들 수 있다.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인생의 산을 만난다. 자녀 문제, 재정 문제, 성격 문제, 인간관계 문제 등의 산을 만나면 많은 성도들이 기도한다. “하나님! 이 산을 없애주세요. 자녀가 잘 되게 해주세요. 재정적인 문제가 풀리게 해주세요.” 그런 기도가 잘못된 기도는 아니지만 문제의 산이 너무 클 때는 그저 기도하는 것이나 믿음으로 생각하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산과 같은 문제를 만났을 때는 그 산에게 믿음으로 소리치고 명령할 필요도 있다.

 마가복음 11장 2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했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예수님은 산에게 믿음으로 명령하듯이 외치라고 하셨다. 큰 문제 앞에서 기도만 하지 말고 때로는 믿음으로 외치고 더 나아가 믿음으로 명령하라. 마음에 두려움이 임할 때도 두려움을 없애달라고 기도만 하지 말고 때로는 믿음으로 외치라. “두려움아! 물러가라! 내 삶에 네가 있을 여지는 없다.”

 가끔 보면 남이 외치는 명령 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면서 입술로는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소리치지만 내면에는 두려움과 불신이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명령 기도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오히려 사탄이 내면의 불안과 불신을 감지하고 우습게 알면서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너나 물러가라.” 또한 기도할 때마다 매번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하는 것도 사탄에게 우습게 보이기 쉽다. 그것은 이전에 했던 명령 기도가 아무런 능력이 없어서 사탄이 쫓겨나가지 않은 것을 전제로 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 “사탄아!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라고 계속 반복해 외치는 것도 자기 기도가 사탄을 물리칠 믿음의 기도가 아닌 것을 암시하기에 사탄이 속으로는 비웃으며 말할 것이다. “네가 입술로는 물러가라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두려워하는 줄 다 알아.” 그렇게 우습게 여김 받으면 사탄이 더 물러가지 않는다. 큰 문제의 산이나 사탄에게 물러가라고 할 때는 단호하고 딱 부러지게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외침으로 믿음의 위엄을 보이라. 그래서 사탄이 즉시 단번에 “깨갱!” 하고 물러가게 함으로 성도의 위엄과 믿음의 능력을 보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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