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
하나님은 부모가 어린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욱 사랑해서 그분의 자녀들을 손바닥에 새기고 또한 앞에 있는 성벽을 늘 지켜볼 정도로 잊지 않으신다(이사야 49:15-16절). 사랑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을 모르고 사랑을 믿지 않는 것이 문제다. 성도의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이 그를 버리신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께 더욱 가까워지라는 은혜의 통로다. 하나님은 적절한 때에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신다(이사야 49:17절). 힘들어도 소망을 품고 감사하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소망과 행복의 원천이다. 구름 너머에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암담할 때도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에 다시 벌떡 일어나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의 생기가 내면에 유입되면 헛된 자아로부터 해방되어 남을 사랑하는 여백이 생기고 참된 감사가 나온다. 주식과 집값과 땅값이 올라서 감사하지 말고 욕심으로부터 해방되어 매일 삶의 신비를 맛보고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주려는 마음을 가진 것으로 인해 감사하라.
살다 보면 큰 고난을 만나 앞이 캄캄해질 때도 있고 절실했던 도움을 받지 못해 하나님이 없으신 것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또한 예수 정신으로 살아도 열매와 보상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때도 있다. 예수 정신으로 살면 십자가의 길로 가는 것이기에 더욱 고독을 느낄 수 있다. 그런 고독한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나님이 여전히 사랑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그런 질문이 생길 때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독을 생각하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 깊은 고통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결코 실족하지 말라. 성도에게 고통과 고독은 그를 하나님께 더욱 단단히 붙들어 매는 기회다. 믿음 안에 있으면 넘어지는 곳이 오히려 일어서는 곳이 되고 많이 넘어질수록 더욱 영적으로 부쩍 성장한다. 때로 인생의 밤이 찾아와도 믿음 안에 있으면 그 밤은 오히려 안식처가 된다. 그때 자기를 돌아볼 수 있고 쉴 수 있기 때문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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