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부당한 청탁은 대개 미래의 배신을 낳는다. 누군가에게 부당한 청탁을 하면 자신의 인성과 인격도 깎이지만 자신의 청탁을 들어준 사람에게 얽매이면서 자유와 떳떳함을 잃는다. 부당한 청탁을 하면 나중에 그 청탁을 들어준 사람이 거꾸로 부당한 청탁을 할 때 꼼짝없이 들어주어야 한다. 그때 안 들어주면 배신자가 되는 셈이다. 결국 부당한 청탁을 하면 배신자의 길을 가거나 부정에 연루되는 길로 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청탁을 죄의식 없이 행하던 것이 지금 전환기 시대의 한국 사회에 각종 진통을 낳고 있다.
배신이 없는 삶을 원하면 청탁하지 말라. 공짜 점심은 없다. 순수하게 남을 힘써 돕고 반대로 순수하게 남이 도우면 기꺼이 도움 받으라. 다만 부정한 청탁은 하지 말고 특혜가 될 것 같으면 부탁조차 삼가라. 부탁할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 부탁하라. 성도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마 16:19). 믿음의 기도는 축복의 열쇠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정정당당히 스스로 일어서려고 해야 하나님께서 기회의 문도 열어주시고 자발적으로 돕는 사람도 붙여주신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