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관련된 4대 교훈
본문말씀 : 마가복음 9장 19-23절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1. 믿음은 은혜로 주어진다
예수님이 모인 무리에게 ‘믿음이 없는 세대’라고 표현한 것은 불신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문제라는 암시다. 한 목사가 북한에 갔을 때 북한 사람들의 질문을 사실대로 대답하자 그들이 자주 말했다. “그런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말이 진짜 사실이군요.” 그 후 귀국해서 사람들이 북한 소식을 묻기에 사실대로 대답하자 그들도 역시 말했다. “그런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말이 진짜 사실이군요.”
사실을 들어서 알아도 믿지 않는 것이 문제다. 믿지 않으면 어떤 것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많이 배우고 듣고 알아도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게 하는 것은 믿음이다. 믿지 않으면 소용도 없고 열매도 없다. 많은 대화와 약속도 믿음이 없으면 무의미하다. 그처럼 중요한 믿음을 가지게 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말해도 믿어지지 않는 것을 어떡하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결국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믿음도 생기고 인간의 역사도 따라온다. 결국 믿음을 가졌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자 축복이다.
2. 믿음은 건강의 비결이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건강 강연도 많고 건강 책도 많이 팔린다. 그러나 건강의 비결은 간단하다. 다음의 3가지가 있으면 비교적 건강해진다. 음식을 적당히 먹고, 운동을 적당히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다. 조금 못 먹고 조금 운동을 못해도 마음이 편하면 건강 가능성이 커진다. 성직자가 비교적 오래 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어떻게 마음이 편해지는가? 돈이 많아야 하는가? 아니다.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핵심 원천은 믿음이다. 부부가 서로 믿어 주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믿어 주면 마음이 편해진다. 믿음은 각종 악과 질병을 이기게 하는 핵심적인 힘이다. 어떤 여성이 식품영양학과를 나와 영양 지식과 위생 지식도 많았다. 그러나 영양과 좋은 것을 심하게 따지며 불안 가운데 살다가 결국 위암으로 일찍 죽었다. 위생 지식보다 믿음이 중요하다.
3. 믿음은 헌신의 원천이다
믿음과 불신은 체질화된다. 그렇다면 믿음을 체질화시키라. 어렸을 때 부모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배우지 못하면 인격과 성격이 불신적인 체질로 변한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초신자 때 말로만 믿음을 강조하고 당장의 보상을 약속하는 이단 교주로 인해 믿음의 배신을 많이 당하면 의심 체질이 되어 헌신을 사리게 된다. 믿음으로 순수하게 헌신하라. 불신과 의심은 마귀의 속성이다. 귀신들린 사람을 보면 눈에 늘 불안이 가득하다. 보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담대히 헌신의 길로 들어서라.
믿음에는 두 종류가 있다. 에로스적인 믿음과 아가페적인 믿음이다. 에로스적인 믿음은 자기중심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살피지 않는 것이지만 아가페적인 믿음은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뜻과 약속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라. 아가페적인 믿음은 특별한 믿음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룰 것이라는 수용성의 믿음이다. 아가페적인 믿음이 복된 헌신을 가능하게 만든다.
4. 믿음은 희망을 낳는다
공산주의가 무너진 핵심 이유는 하나님과 사람을 불신한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사람도 믿지 못한다. 왜 독재자가 권력을 세습하려고 하는가? 남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독재 세력들은 대개 혈연과 인맥으로 뭉쳐 있다. 그들은 이너 써클 외에는 철저히 사상교육과 이념교육을 시켜도 질 믿지 않기에 한 사람에게 일을 시킨 후 뒤에서 다른 사람을 붙여 감시하고 그를 또 뒤에서 다른 사람을 붙여 감시한다. 감시하는 일에 다수가 매이면 노동력과 창의성 저하는 필연적이다. 결국 믿음이 없는 사회는 희망도 없게 된다.
믿음 문제에서 가장 불행한 일은 자녀가 부모의 말을 안 믿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말한다. “내가 옛날에 그렇게 했는데 그것은 안 된다. 이렇게 해라.” 자녀가 그 말을 믿지 않으면 실패의 길로 한참 돌아간다.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려면 믿음을 가지라. 믿음 자체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가장 중요하다. 다른 것은 의심해도 하나님만은 굳게 믿으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성공과 승리를 위해 주어진 완벽한 말씀임을 믿고 귀찮게 여기지 말라. 믿음은 나를 최후의 승리자로 만든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