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하면 복이 다가온다
본문말씀 : 출애굽기 11장 9-10절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 인내하면 복이 다가온다 >
애굽에 9번의 재앙이 계속해서 주어져도 바로가 듣지 않았다(9-10절). 그래서 결국 열 번째 재앙이 임하게 되었다. 왜 하나님은 처음부터 무서운 재앙으로 단칼에 바로를 굴복시키지 않고 10번째의 재앙까지 있게 하셨는가? 계속되는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참고 인내하는 능력을 키워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사실상 참고 인내하는 능력은 최고의 능력이다.
사도 바울에게는 외적인 어려움도 많았지만 내적인 어려움도 많았다. 그는 시력이 아주 나빴고 일설에 의하면 간질병도 있었다. 그런데 남의 병은 고쳐도 자신의 병은 고치지 못했다. 그 질병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치유를 위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병을 고쳐주지 않았다. 약할 때 더 강해짐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였다.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으면 하나님께 더 감사할 것 같다. 그러나 문제없는 사람이 감사도 더 안 한다. 사람은 감사할 것이 많으면 더 감사를 모른다. 대개 보면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이 감사한다. 헌금도 부자들은 의외로 잘 하지 않는다. 봉사도 시간이 많은 사람이 봉사하지 않고 대개 바쁜 사람들이 봉사한다. 그처럼 믿음생활도 고난과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잘 믿고 결국 큰일을 한다.
어떤 사람은 돈 많이 번 후에 예수 믿겠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없이 돈을 많이 벌면 점점 믿기 힘들어지고 이미 믿은 사람들조차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멀리하기 쉽다. 사람들은 잘 입고, 잘 먹고, 좋은 집에 살고 사업이 잘 되어야 행복할 줄 알지만 사실상 재산이 많을수록 걱정과 고민도 많아진다. 그러므로 고난과 문제를 오히려 감사하며 인내하라. 성도들의 참된 능력은 어려움을 참는 데 있다. 인내하면 복이 다가온다.
<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
왜 아시아에서 한국 교회가 유독 강한가? 제일 순교의 피를 많이 흘렸고 신앙 선배들이 깨끗한 신앙을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왜 한국교회가 힘을 잃어 가는가? 순교의 피가 말랐기 때문이다. 순교의 피가 없으면 희생의 피라도 있어야 하는데 희생의 피도 거의 말랐다. 어디서든지 승리자가 되려면 적어도 희생을 감수할 줄 알라. 특히 자녀와 후대가 잘 되기를 원하면 희생할 줄 아는 신앙을 가르치라.
어려움 가운데 인내하라. 고난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고난은 끊임없이 좋은 것을 가져다준다. 큰 기업가를 보라. 대개 고생한 사람들이다. 자녀에게 물려주는 가장 좋은 재산이 무엇인가? 역설적으로 말하면 ‘고생’이다. 자녀들이 고생 없이 자라야 큰일을 할 것 같지만 사실상 그 반대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녀가 고생할 때 너무 불쌍히 여기지 말라. 그것 때문에 오히려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인물이 되고 좋은 성도가 된다.
하나님은 성도를 기를 때 마귀가 삼키지 못하도록 강하게 기르려고 어려운 난관도 계속 지나게 하신다. 그 난관들을 10번쯤은 이겨내야 한다. 고난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고난을 주는 사람도 너무 미워하지 말라. 어떻게 보면 고난을 주는 사람은 천사다. 하나님이 자신을 좋은 사람 만들려고 그를 보낸 것이다. 그처럼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마귀가 아닌 천사로 보고 그 천사와도 잘 지내려고 하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때로 어려움이 생겨도 잘 참고 인내하라. 능력은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잘 참아내는 것이다. 마음에 들고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먹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때로는 어려운 환경도 자기 영혼의 밥인 줄 알고 먹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 그처럼 고난 중에 인내하는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살아감으로 바로 앞에 권세 있게 선 모세처럼 마침내 역전 인생을 일궈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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