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 묵상 33-36편

 [ 라디슬라프 자보르스키 Ladislav Záborský ]



본문말씀 : 요한복음 6장 63절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성령님묵상(33) 상처의 진통제가 되시는 성령님(요 6:63)

 몸에 낀 때는 비눗물로 씻을 수 있지만 마음에 낀 때는 어떻게 씻는가? 성령님이 마음에 임하셔야 한다. 해변 모래 위에는 수많은 상처자국이 있다. 그러나 밀물 때에 모든 모래는 대양의 부드러움에 휘말리고 결국 온전히 깨끗해진다. 성령님은 대양처럼 물밀 듯이 밀려와 상처와 죄성을 씻어주고 나를 새롭게 만들어 주신다.

 예수님은 생각하는 것은 모든 상처를 위한 진통제가 된다. 하나님을 묵상할 때 모든 슬픔은 소멸된다. 성령의 감동 속에 모든 쓰라림은 멎는다. 슬픔을 잊고 싶고 근심을 헐어버리고 싶으면 성령의 깊은 바다 속으로 나를 빠뜨리라.

성령님묵상(34)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마 28:18-20)

 성령님은 내 안에서 나와 함께 하신다. 내 안에서 무엇을 하시는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신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나의 통장에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잔고가 많이 있다. 인간은 그 잔고를 잊어버릴 때가 많다. 그러나 성령님은 그 은행잔고를 기억나게 하신다. 그리고 외로움을 덜어주시고 행복감을 주신다.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와 다투고 난 후 “혼자 살았으면 편했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편할 수는 있지만 행복의 질을 떨어질 수 있다.

 가끔 다투는 관계라도 옆에 누군가가 함께 있어야 사람은 사람다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누군가가 같이 있어 준다는 것만큼 행복한 사실은 없다. 그런데 성령님은 늘 나와 함께 하심으로 행복감을 선사해 주신다.

성령님묵상(35) 성령충만의 3대 비결(고전 12:4-7)

 성령으로 충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께 헌신해야 한다. 나를 하나님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지 않으면 성령충만은 다가오지 않는다. 자아충만이 성령충만의 최대 실패요소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가 세운 계획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혹 어려운 일을 당해도 이곳저곳 상담하러 다니지 말라. 먼저 하나님을 찾으라.

 성령님 안에 거하라. 헌신은 축복의 시작에 불과하다. 축복의 열매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헌신이 성령님과 동행하는 매일의 삶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경험의 절정은 ‘헌신’이 아니라 ‘성령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성령님묵상(36) 성령님의 은사를 통한 자기 존재 확인(고전 12:4-11)

 은사와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할 사실은 은사는 여러 가지나 은사를 주시는 성령님은 같다는 사실이다. 은사 문제로 싸우지 말라. 신앙의 본질은 열심을 가지고 주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일할 때 아름다운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분열과 구별을 위해 은사를 주신 것은 아니다. 언제 어디에서든지 분열과 구별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지 말고 사랑과 교제와 인내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라. 분열과 구별을 좋아하는 고독한 배회자는 성령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교회의 연합에 기여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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