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의 심령이 되라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고린도후서 1:20)
어느 날 천사가 마리아에게 처녀 잉태 사실을 알려주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당시에 처녀가 아이를 낳으면 돌에 맞아 죽지 않으면 다행이고 살아도 온갖 핍박과 멸시를 당했다. 그래도 마리아는 말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아멘이란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뤄지길 원합니다.”라는 말이다. 환란이 와도 기쁘게 “아멘!”이라고 하고 십자가를 지는 일에도 기쁘게 “아멘!”이라고 하라.
흔히 사람들은 “복 받으세요. 인물 되세요.”라는 말에는 “아멘!”을 잘 하지만 “죽으세요.”라는 말에는 “아멘!”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죽으라는 말에 오히려 더 “아멘!”을 잘 하라. 죽어야 살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자기성찰은 하되 고통에 대한 정확한 철학적인 이유를 너무 찾아내려고 하지 말라. 고통의 이유를 잘 찾고 생각과 이성이 납득하도록 잘 설명되어야만 “아멘!”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는 잘 설명되지 않는 미스터리가 많다. 성도의 고난도 미스터리다. 중요한 것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저 “아멘!”을 하는 것이다.
위기가 닥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말씀대로 죽도록 순종하려고 할 때 은혜의 역사가 넘쳐난다. 죽고자 하면 산다.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던지 “아멘!”을 하고 심지어는 죽으라는 말씀에도 “아멘!”을 할 때 말씀은 거침없이 환경과 장벽을 뚫고 역사한다. 내가 말씀에 거침돌이 되지 않도록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받아들이라.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아멘!”의 심령이 되는 것은 성도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중 하나다.
하나님! 십자가를 앞두고 기쁘게 “아멘.”을 하는 심령이 되어
순종할 때 주어지는 은혜의 역사와 행복한 삶이 넘치게 하소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