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라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고린도전서 9:22)
어느 추운 겨울날 한 아이가 생각했다. “개들은 이 추위에 어떻게 견딜까?” 측은한 마음이 들어 아이는 몰래 안 입는 옷을 들고 나가 마당에 있는 개를 덮어주었다. 부모는 그런 따뜻한 행동에 대해 아이를 옷 문제로 야단치기보다 오히려 기특하게 보고 아이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축복은 신비한 원리를 통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면 주어진다.
사람은 사랑받고 관심받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은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이 더 축복이라고 말씀했다.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일은 사람으로부터 받는 축복이지만 사랑과 관심을 주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사랑과 긍휼이 넘치는 따뜻한 눈을 가져야 영혼도 살고 세상도 변화된다. 사랑이 없는 눈과 사랑이 없는 정의로운 말은 많은 상처를 낳는다. 법에도 눈물이 있어야 하듯이 정의에도 따뜻함이 있어야 한다. 시선이 차가운 정의는 복된 정의가 아니다. 머리는 냉철해야 하지만 가슴도 냉철하면 안 된다.
나의 마음과 시선에 붙들린 누군가가 어려움을 당하면 그 어려움을 같이 느끼는 긍휼한 마음을 가지라. 약자도 긍휼히 여기라. 예수님은 약자와 함께 울고 웃으셨고 큰 자의 모습보다는 작은 자의 모습으로 찾아오실 때가 많다. 약자의 눈물을 헤아릴 줄 모르면 축제 후에 남은 것은 허전함뿐이다. 약자의 눈물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하나님이 그 마음에 찾아와주시고 선하게 쓸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재원도 주신다.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보다 일할 때 얼마나 사랑하며 했는가가 더 중요하다.
하나님! 사랑을 받기보다 주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하셔서
작은 자의 모습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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