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순환 인생
본문말씀 : 시편 57편 5-11절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 세계를 꿈꾸라 >
본 시편에 나오는 ‘온 세계(5절, 11절), 만민(9절), 뭇 나라(9절)’란 표현을 보면 다윗은 동굴 속에서도 세계를 꿈꾸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큰 위기에서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혼자만 알고 찬송하기보다 전 세계 만민에게 알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했다(9-11절). 즉 현대 개념으로 말하면 다윗은 동굴 속에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가졌다. 그처럼 자기 주변만 보지 말고 세계를 보고 현재만 보지 말고 미래를 보라.
복음의 역사가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 이방세계로 전파되어 마침내 한국에 이르렀고 지금은 한국 교회가 큰 힘을 가지게 되었다. 왜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힘을 주셨는가? 복음전파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이루라는 뜻이다. 많은 해외 선교사로부터 사랑의 빚을 진 한국 교회는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한다. 요새 ‘성장의 시대’가 저물고 있어서 안타깝다면 나눔과 선교에 힘써서 새로운 ‘성숙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제일 관심이 ‘영혼 구원과 선교’라면 성도의 제일 관심도 ‘영혼 구원과 선교’가 되게 하라. 세계 선교에도 최상의 관심을 두라. 자기 주변도 잘 살피지 못하면서 무슨 세계 선교냐고 하지 말라. 자기가 완벽하게 된 후 전도하고 선교해야 한다면 아무도 전도하거나 선교할 수 없다. 전도와 선교는 성도의 기본 사명이다. 교회도 너무 커져서 생명력과 활력과 가족의식을 잃지 않도록 나눔과 선교에 힘써야 한다.
레바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이 예수님의 산상팔복 설교를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 “그대는 축복의 팔복산 얘기를 들었을지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 산 꼭대기에 이르면 그대는 한 가지 소망, 즉 그 산을 내려가 골짜기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소망만 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산을 축복 산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교회는 지금까지 많은 외적인 축복을 받았지만 진짜 축복은 자기가 받은 축복을 골짜기 사람들과 나누려고 할 때 주어진다.
< 아름다운 선순환 인생 >
진짜 성공한 사람은 주는 사람이다. 헌신과 공헌은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공헌은 성공하게도 하지만 공허를 줄어들게도 한다. 공허의 반대말은 공헌이다. 주는 삶이 받는 삶이다. 공헌해서 공허가 사라지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셈이다. <월새기(월간새벽기도)> 1권을 천 원에 공급하고 교정기관 등으로 무상으로 보내니까 무수한 영혼이 변화되는 소식을 듣고 있다. 그런 변화의 소식이 사역에 더 힘과 기쁨과 보람을 준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는 사명’을 주시고 특히 ‘복음을 나눠주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왜 성공해야 하는가? 자기가 가진 물질과 재능을 통해 더 많은 공헌을 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더 많은 공헌을 하면 더 성공적인 삶이 펼쳐진다. 얼마나 아름다운 선순환 인생인가? 나눔을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 그러면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져서 나눔의 크기가 커지고 성공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나누려는 마음과 생각을 실천적인 손길로 옮기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손길에 최상의 응답으로 함께해 주실 것이다.
세계 선교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라. 다윗은 굴속에서도 세계를 꿈꿨기에 3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세계 선교는 선교사들만의 일이 아니다. 성도들도 후방선교사로서 기도와 물질로 힘써 동참해야 한다. 인생이 활력을 잃은 것처럼 느껴지면 전도와 선교로 시선을 돌리라. 여건이 되면 물질도 힘써 나누라. 나눔의 개념을 가지고 적절한 소비도 하라. 사심 없는 나눔을 통해 기독교에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것도 소중한 선교다.
문제가 있으면 시선을 외부로 돌려서 선교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 헌금까지 보내보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인 선교에 힘써 관심을 기울일 때 문제를 잦아들게 하신다. 자기 주변에 충실하면서도 늘 월드 비전을 가지고 남은 생애 동안 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삶을 살라. 그처럼 영혼 구원과 세계 선교에 늘 깊은 관심을 둠으로 삶의 지경도 넓혀지고 풍성한 마음과 성숙한 믿음을 얻어 누리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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