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지식을 구하라
[ 두요 김민정 작가 : 가을 그리고 우리 ]
본문말씀 : 시편 109편 21-27절
21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23 나는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24 금식하므로 내 무릎이 흔들리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25 나는 또 그들의 비방거리라 그들이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드나이다 2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27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 기도하면 문이 열린다 >
살다 보면 누구나 고난을 겪는다. 고난은 자기만 당하지 않는다. 고난에는 의미가 있다. 더 나아가 고난을 의미 있게 만들라. 고난 중에 자신을 성찰하며 회개하면 고난은 축복의 기회가 된다. 또한 고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하면 고난을 이겨낼 힘과 능력이 주어진다. 경제적인 비바람이 몰아쳐도 상관없다. IMF 때문에 망한 사람도 있지만 잘된 사람도 있다.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빌 4:13).
어느 날 한 청년 사업가가 3번이나 붉은 피를 토해서 병원에 갔다가 내시경 검사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중환자실로 옮겨 정밀검사를 한 결과 간경화 말기였다. 사업한다고 매일 술을 마시자 간경화에 식도정맥까지 파열된 것이었다.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완치 확률이 희박해서 수술도 포기했다.
처음에 청년은 절망했다. 그때 그의 부모가 간절히 기도하자 청년도 감동해 따라서 기도했다. 그렇게 두 달간 열심히 기도하자 힘이 생기고 믿음도 생겼다. 그때 마침 믿음으로 간암을 극복했다는 사람의 글을 읽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식이요법을 소개받았다. 그 후 매일 새벽기도를 하며 그 식이요법을 따라하자 얼굴에 혈색이 돌면서 점차 회복되었다. 두 달 후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깜짝 놀랐다. 간이 정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아버지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이런 약속이 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심으로 닫힌 인생의 문도 열리고 축복의 하늘 문도 열린다.
< 바른 지식을 구하라 >
악인의 모함으로 어렵고 힘들고 억울한 상황에서 악인에 대한 저주 기도를 마친 후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선대하고 악인의 수중에서 건져 달라고 기도했다(21-23절). 또한 힘든 상황에서 금식함으로 육체가 수척해지자 악인들이 그를 더욱 가소롭게 여겨서 다윗은 한 번 더 하나님이 인자하심을 베풀어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했고 그 구원이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임을 대적들이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24-27절).
왜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멀리하는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바른 지식은 바른 믿음을 낳고 행동의 변화를 낳는다. 지혜가 있으려면 지식도 있어야 한다. 지혜란 깨달은 지식을 삶에 적용하는 능력이기에 지식이 있을 때 지혜도 온전해진다. 또한 지식을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하려면 매순간 기도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대처해야 한다. 지식에 기도가 더해질 때 지혜로 발전된다.
지식과 기도를 겸비하라. 지식이 없는 열심은 위태한 것이다. 지식이 없으면 분별력을 잃고 분수를 모르게 된다. 왜 세상이 어지럽게 되는가? 분수를 모르는 사람의 지나친 열심 때문이다. 분수를 아는 지혜도 필요하다. 과도한 경쟁적인 삶보다 배려하고 만족하는 삶의 기초가 튼튼한 상태에서 열심히 살라. 경쟁적인 삶보다 창의적인 삶이 중요하다. 진짜 천재는 경쟁에서 이긴 자가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하는 자다.
잘못된 열심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 그래서 기도의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기도란 하나님의 뜻에 맞춰 자기를 조율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이다. 기도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며 삶의 키를 쥐고 흔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들으며 삶의 키를 하나님께 넘겨드리려는 것이다. 기도는 소원의 나열만이 아니다. 자기 소원을 아뢰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바른 지식을 구하는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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