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늘을 살지요 51

 



<또 오늘을 살지요 51>

샘이지만
갈증을 더하는

알지만
잘 모르는

당신은
내게
허(虛) 입니다.

행복이지만
허상같은

익숙하지만
이미 낯선

당신은
내게
공(空) 입니다.

사람
당신이란
사람

바보
나란
바보

시간
우리 사이의
시간
시간들

#문득
#그리움이일어
#하늘을보면
#하늘로보였던곳이
#빈하늘
#그저창공일때가있습니다
#관계도사랑도
#그렇게공허할때가있습니다
#그럴때나는나를그대로놔둡니다

- 그림 : #윤석남작가 , #27살그녀의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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