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도약 思考の整理学

 



#책

#생각의도약 #思考の整理学
#도야마시게히코 #外山滋比古

#옮긴이_전경아
#펴낸곳_page2


생각은 많은데...
글을 쓰고 싶은데...
끄적인 메모는 많은데...

깊이를 더하고 싶은데...
넓이를 더하고 싶은데...
높음을 표하고 싶은데...

이렇듯 나아가지 못할 때
우물쭈물 삶에 밀려갈 때

그때
이때
지금 이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독하고 행독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그렇게 해 나가길 다짐 했습니다.



- 욕심 난 문장들


정작 생각이 무엇인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어떤 절차를 밟아서 생각하는 것인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한다.


엔진없이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글라이더는 혼자 힘으로는 날아오를 수 없다.


글라이더형 인간


비행기형 인간


들은바에 따르면 식물은 지상에 보이는 부분과 지하에 숨은 뿌리의 형태가 거의 같아서 대칭을 이룬다고 한다. 꽃이 피는 것도 땅 속에 큰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어느새 밤의 신앙이라고 할 만한 것을 만들어냈다.


밤의 신자


늦게나마 아침과 밤은 같은 인간이면서도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아무리 고생해도 효소를 첨가하지 않으면 보리는 술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재료와 훌륭한 효소가 섞여있다해도 당장에 술이 되지 않는다. 머릿속 양조장에서 시간을 들여야 한다. 너무 들썩거리지 말고 잠시 잊어버리는 것이다.


'지켜보는 냄비는 끓지 않는다.'


발효는 일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머릿속 술을 빚는 것은 사람에 따라, 또 같은 인간이라도 경우에 따라 발효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무르익은 테마는 제 발로 찾아온다. (발자크)


'삼상(三上)'이라는 말이 있다. 옛날 중국에 구양수라는 사람이 글을 지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세 곳으로 마상(馬上), 침상(枕上), 측상(厠上)을 말했는데, 이것이 바로 삼상이다.


생각거리가 있어야 착상이 떠오른다.


정말로 큰 문제는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고 있지 않으면 구체적 모습을 갖추지 못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재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생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재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칵테일, 포괄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것


사유하고 새로운 사고를 만들어 낸다는 것의 첫 번째 조건은 어디까지나 독창적이어야 한다.


에디터십, 어떤 순서로 묶을 것인가.


독립적인 작품이 더 큰 전체의 일부가 되면 성격이 달라진다. 또 앞뒤로 어떤 것이 나열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


작가의 솜씨는 무엇을 어떤 배열로 배열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창조적 재능은 오히려 편집에 쏠렸다.


첫번째 창조는 크리에이션 creation이다. 또 이를 가공해 새로운 가치로 승화시키는 것을 메타크리에이션 meta creation이라고 한다. 사고에 대해서도 이러한 창조와 메타창조가 존재한다.


지적에디터십, ~ 자신이 가진 지식을 어떤 조합으로, 어떤 순서로 나열하느냐가 중요하다. 가장 좋은 순서로 정렬했을 때 가장 큰 의미를 만들어 낸다.


촉매 (반응)


개성이 없는 것이 가장 개성적인 것이다.


예술의 발달은 부단한 자기 희생이며, 부단한 개성의 소멸이다. 예술이란 탈개성화 과정일뿐이다. (엘리엇, <전통과 개인의 재능>)


제2의 창조란 촉매적 창조를 말한다.


훌륭한 촉매라면 굳이 연결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존의 것들이 합쳐진다. 언뜻보면 영감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영감을 얻을 수는 없다. 이미 다양한 지식과 경험과 감정이 존재하고, 거기에 한 사람의 개성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지식과 지식, 혹은 감정과 감정이 결합하여 새로운 지식,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낸다.


생각할 때 ~ 느긋하게 마음 먹고 자유롭게 놔둬야 재미있는 생각이 쉽게 떠오른다.


발상의 뿌리는 개성이다. 그 자체가 재미 있거나 재미 없는 게 아니라, 그것과 연결된 지식과 사건에서 생겨나는 것이 재미 있거나 재미 없는 것이다. 발상의 모체는 촉매로서의 개성이다.


발상은 잘 알려지고 진부한 소재를 다룬다해도 무방하다. 그런 흔한 소재가 생각지도 못한 결합, 화합을 일으켜 새로운 사고를 낳는다. 발상의 묘는 거기에 있다.


끊어진 낱말이 어떻게 연속되는 의미가 되는지


심리적 잔상


수사적 잔상 : 문장에서 일어나는 잔상


아날로지 analogy ; 서로 비슷한 점을 비교하여 하나의 사물로 다른 사물을 추리하는 철학적 추론


매치 펌프 ; 한편에서는 불을 붙여 부채질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불을 끄려는 행동


세렌디피티 serendipity ; 운 좋게 생겨나는 발견이나 발명


재워둔다는 것은 중심부에서 풀리지 않는 일을, 잠시 관심을 끄기 위해 주변부로 옮긴다는 의미를 지닌다.


정보의 메타화, 평면적 정보를 입체적 생각으로 바꿔라.


자연과 인위


인위적인 터치가 더해진 것이면 전부 아트라고 부를 수 있다.


사고와 지식에도 이런 메타화 과정이 있다. 가장 구체적이고 즉물적인 사고와 지식은 1차적인 것이다. 동류를 모아 정리하고 서로 연결하면 2차적 사고와 지식이 생겨난다. 이것을 다시 동류 사이에서 승화시키면 3차적 정보를 만들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할 때도 이렇게 1차부터 단계적으로 추상화시킬 수 있다. 단편적인 하나하나의 착상은 말하자면 1차 정보다. 그대로두면 큰 의미가 없다. 이 정보를 다른 생각과 연결하고 종합하여 2차 정보를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사고와 착상을 밥먹듯해도 그것만으로는 2차적 사고로 승화되지 않는다. 양이 질을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고를 정리하려면 평면적이고 양적인 정리가 아니라 입체적이고 질적인 통합을 생각해야 한다.


스크랩, 정보를 수집하는 효율적인 방법


'나중에'가 문제다. '나중에'가 영영 오지 않는 것이다.


카드와 노트, 가치가 높아지는 작성법


조사할 때는 먼저 어떤 것을, 그리고 무엇을 위해 조사하는지를 명확히 하고 정보 수집에 착수한다.


대상 범위를 명확히 하고 괜한 것에 눈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


카드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두 가지 항목이 있다. 하나는 출처다. 어떤 책의 몇 페이지에 나온건지 명기하지 않으면 카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또 하나는 첫머리에 표제를 붙이는 것이다. 내용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제목을 붙이는 건 ~


적독법, 머릿 속 노트를 활용하는 무의식 독서법


일시적 박학다식은 지식을 정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적독법은 집중독서, 집중기억에 의해 어떤 문제에 관해 단기간에 박학다식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잊으려고해도 영원히 남는 어떤 것들이 있다. 그 사람의 깊은 곳에 자리한 흥미, 관심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잊어도 된다고 생각했으나 잊지 못한 지식에 따라 지적 개성이 형성된다.


두 번째 노트, 아이디어를 깨우고 다시 숨쉬게 만들다.


뭔가 떠오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받아 적는다. (머릿속이 아니라 종이 위에 재워두는 것이다.)


재우는 동안 살이 붙지 않는 것은 결국 인연이 없던 것이다. 다시봐도 역시 재미있다 싶은 아이디어는 살아 있는 것이다. 그냥 놔두지 말고 다른 곳에서 좀 더 푹 재워둔다.


이제 또 다른 노트를 준비한다. 수첩 속에 잠시 잠든 아이디어 중, 아직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이 노트에 옮긴다. 이때 너무 싸구려 노트는 쓰지 않는다.


발효하여 생각이 제발로 찾아오면 이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다. 기회가 있으면 글로 쓴다.


메타노트, 생각을 이식하면 무섭게 자라난다.


살아있을법한 아이디어는 다른 곳으로 옮긴다. 노트 안에서 콘텍스트, 즉 의미가 서로 이어지는 전후관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주제의 씨앗은 콘텍스트에 둘러싸여 저절로 그 영향을 받고, 때로는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는 것을 방해 받기도 한다.


정리, 창조적 인간에게 요구되는 능력


인간의 머리는 앞으로 일부는 창고 역할을 계속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걸 생각해 내는 공장이 되어야 한다.


창고에도 정리는 필수


잊는 것은 가치관에 따라 잊는 것이다. ~ 가치관이 확고하지 않으면 소중한 것을 잊고 시시한 것을 기억하게 된다.


어느 시대나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현대'다.


베이컨은 "지식 그 자체가 힘이다"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현대에서는 단지 지식이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될 수 없다. 조직된 지식이 아닌 지식 자체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지식은 처음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포화상태에 이르면 선별해서 깎아내야 한다. 즉, 정리가 필요하다.


지적 마라톤이라는 레이스에서도 반환점을 돌지 않고 돌진하는 주자가 적지 않다.


정리란 그 사람이 가진 관심, 흥미, 가치관에 따라 필요한 것을 체로 거르는 작업이다.


자기 책임하에 정말로 재미있는 것과 일시적인 흥미를 구분하는 노력


일단 쓴다. 많이 쓸수록 생각이 정리된다.


아직 쓰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할 때도 이미 쓸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일단 쓰기 시작하면 쓸 게 있다.


재미있는 것은 글을 쓰는 동안 머릿 속에서 두서가 잡힌다는 점이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쭉쭉 써내려 간다.


다시 쓰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몇 번이고 다시 쓰다 보면 사고를 승화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퇴고하는 경우에도 ~ 음독하면 생각이 흐트러진 부분을 바로 포착 할 수 있다. 목소리도 사고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고는 가능한한 많은 채널을 거쳐야 정리가 잘된다.


주제와 제목,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면 명사만 남는다.


수식을 많이하면 의미가 세밀해지기도 하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전달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표현을 최대한 순화하면 명사에 이른다. ~ 사고의 정리는 명사를 중심으로한 제목이 만들어졌을 때 완성된다.


생각은 칭찬받는 순간 활기를 띤다.


발화.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 아껴야 할 때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거기에 반드시 문제가 숨어 있다.


소리는 눈으로 읽어서 찾지 못하는 문장의 구멍을 발견한다. 목소리는 의외로 현명하다.


소리는 생각하는 힘을 갖고 있다.


담소, 어떤 사람들과 대화 할 것인가.


인브리딩 inbreeding, 비슷한 것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삼상과 삼다, 기발함은 언제, 어디서 오는가.


삼상을 주창한 구양수는 '삼다 三多'라는 말도 남겼다. 삼다는 글을 잘 쓰는 세 가지 비결로 많은 책을 읽는 것(看多), 글을 많이 쓰는 것(做多), 많이 궁리하고 퇴고 하는 것(商量多)을 가리킨다. [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


인간은 '상주좌와 常住坐臥' 라고 하여 날마다 앉거나 누워 있어서 '도중'이 아닐 때가 없으니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묘안을 얻을 수 있다.


지혜,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지식



밤에 볼때, 멀리서 볼 때, 우산 속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구체적인 문제다. 이 일들은 하나하나 특수한 형태를 띠고 있어 분류하기가 어렵다. 이것을 패턴으로 삼아 일반화하고 기호화한 것이 속담이다.


현실 세계에 생각의 뿌리를 두어라.


행동과 지적 세계를 조화시키지 못하면 어른의 사고를 하기 어렵다.


일을 하면서, 평범한 행동을 하면서 생각한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비행기형 인간이다.


기지와 미지,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지적 활동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이미 알고 있는 것(기지)을 재인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직 모르는 것(미지)을 이해하는 것, 세 번째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것.


확산과 수렴, 만점 답안에서 창의적 답안으로


정리에는 초점이 필요하다.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통합하고,


기계적 인간은 자연 선택에 따라 밀려난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자연선택의 법칙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지기 위해서는 기계의 손이 닿지 않는, 혹은 닿기 어려운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성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일이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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