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건축의 깊은 의미





본문말씀 : 학개 1장 7-8절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전 건축 >

 본문 7절에는 5절과 거의 유사한 말씀이 나온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불행의 원인에 대해 자신의 믿음 부족 때문이거나 성전 사랑의 부족 때문은 아닌지 자기의 신앙 행위를 살펴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직설적으로 사명을 도전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8절).”

 흔히 교회 건축에 나선 교회들이 가장 많이 표어로 사용하는 말씀이 이 구절에 나오는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씀이다. 그 말씀의 핵심 메시지는 ‘신앙의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이다. 즉 교회 중심적으로 살고 참된 예배를 회복하라는 말이다. 그것이 가장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다. 그저 교회만 다니는 것으로는 족하지 않다. 교회에 다니지만 불신자보다 더 이기적이고 무정하고 실망도 잘하고 변덕도 심하다면 문제다. 신앙의 성전을 새롭게 하고 참된 예배를 회복하라.

 또한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씀은 외적인 성전 건축의 의미도 있지만 내적인 성전 건축의 의미도 있다. 내적인 성전 건축에도 힘쓰라. 특히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인간적 풍요가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왜곡시키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고 내면의 성전을 새롭게 건축하라. 그리고 육적인 욕구에 바쁘기보다 영적인 욕구로 바쁜 인생이 되도록 늘 내가 가는 길을 신중하게 살피라.

 인생의 비극 중 하나는 영원히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가치 있는 것에 나를 낭비한다는 데 있다. 그런 낭비가 내 삶에 없도록 내면의 성전을 새롭게 건축하라. 마음의 성전, 기도의 성전, 봉사의 성전, 헌신의 성전, 전도의 성전도 새롭게 건축하라. 그것이 나와 내 교회가 살 길이고 나아갈 길이다. 그렇게 내면의 성전을 건축할 때 하나님도 큰 축복을 내려주시고 나를 통해 큰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지금 이후의 삶을 내 인생의 최대 성장기와 부흥기로 삼으려고 힘써 보라.

< 성전 건축의 깊은 의미 >

 성도에게 보다 중요한 성전건축은 건물의 건축보다 바람직한 교회상의 건축이고 또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을 건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점과 기복주의가 확산되고 있고 교회에도 침투하고 있다. 2000년 10월 10일에 이사대란이 있었다. 그 날은 동그라미가 다섯 개 있는 날로 천 년 만에 한 번 밖에 안 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날 이사 가야 복을 받는다고 해서 일 년 전에 이사 예약이 다 끝났고 이사 갈 필요가 없는 수많은 가정이 일부러 이사 갔고 심지어는 믿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린 사람이 있었다.

 복 받는 날이 어디 있는가? 있다면 미신이 없는 선진국은 다 거지가 되어야 하는데 선진국이 더 잘 살고 있다. 우리는 묘지를 잘 써야 복이 있는 줄 아는데 선진국은 묘지가 거의 공동묘지다. 그래도 잘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산을 보면 좌청룡 우백호 명칭을 붙이면서 명당이라고 한다. 그런데 명당이 어디 있는가? 예수님을 잘 믿다가 잠들면 어디든지 명당이다.

 어떤 사람은 교회 다니면서도 이름을 잘 지어야 복받는다고 작명소에 가서 몇 백 만원 들여서 이름을 짓는다. 그러나 이름과 복은 아무 관계없다. 몇 백 만원 들여서 이름 짓기보다 그 돈을 좋은 일에 써야 진짜 복을 받는다. 결혼 날짜와 복도 아무 관계없고 이사 날짜와 복도과 아무 관계가 없다. 축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하나님이 복 주시면 복 받을 것이다. 기복주의를 버리라.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은 하나님 사랑과 교회사랑, 그리고 이해와 용서다. 마음의 신앙의 전을 잘 건축할 때 삶이 더욱 복된 삶이 될 것이다.

 성전 건축은 더 깊은 신앙의 전의 건축을 위한 계기가 되는 통로가 되어야 하고 영적 무관심과 나태에서 벗어나는 좋은 계기로 삼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은혜를 예비하는 길로 삼아야 한다. 성전 건축을 전부로 삼아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등한시 하지 말라. 성전 건축을 한다면서 전도사 사례도 주지 않고 선교 후원도 끊는 경우도 있다. 세상적인 관심과 이기주의 때문에 성전 건축을 외면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성전 건축 때문에 영적으로 꼭 필요한 다른 꼭 해야 할 거룩한 일을 외면하는 것도 잘못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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