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외치라




본문말씀 : 요나 3장 1-4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 다시 일어서라 >

 물고기 뱃속에서 3일간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요나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임했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두 번째 기회를 주셨다. 하나님이 새로운 기회를 주실 때 다시 일어서서 순종의 길로 가라. 한 번의 실패로 인해 포기하지 말라. 한 길에서 막히면 다른 길에서 새롭게 길을 뚫으라.

 현실의 장벽 때문에 주저앉아 있지 말라. 하나님을 붙들고 나아가면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현재의 주변 상황이 나쁘고 몸이 아파도 상관없다. 나는 우연히 창조되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창조되었다. 소외된 위치에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나는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만 꼭 붙들면 나는 메이저 그룹의 일원이다. 늙지도 않았고 늦지도 않았다. 과거의 실수에 연연하지 말라. 내 안에 하나님의 약속이 여전히 있다.

 성도 안에는 위대함의 씨가 있다. 내 실수가 하나님의 은혜를 막지 못한다. 높은 장벽이나 큰 문제나 두려운 상황이 나를 하나님의 은혜에서 떼어낼 수 없다. 나를 꼭 붙드시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믿음으로 선포하라. “나는 이 비전을 이룰 수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 경기가 나쁘고 사업이 잘 안 풀려도 나의 원천은 나의 사업이 아니고 나의 하나님이다. 내게 여전히 놀라운 번성의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 용기를 내고 스스로 믿음과 비전을 격려하라.

 과감히 잘못된 것을 끊고 잘못된 관계를 청산하라. 부정적인 말과 생각과 기분을 내게서 내보내라. 나의 독특함을 이해하고 나의 비전을 격려해줄 좋은 사람을 내 곁에 보내달라고 기도하라. 누가 내 곁을 떠나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그와의 시절이 끝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변화를 수용하라.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라. 나의 인생은 나의 정해진 운명을 향해 착착 진행되고 있다. 환경 때문에 그 발걸음이 지체되지 않게 하라.

< 말씀을 외치라 >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느웨로 갔다. 니느웨는 IS(이슬람국가)의 최대 근거지였던 이라크의 모술 지역이다. 하나님이 니느웨를 ‘저 큰 성읍’이라고 표현한 것은 성읍 크기기 거대하다는 뜻도 있지만 ‘죄악이 만연한 성읍’이란 암시도 있다. 큰 성읍에서 죄가 만연할 때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두 종류의 사람이 떠오른다. 거대한 힘을 휘두르는 소수의 권력자와 거대한 힘 앞에서 신음하는 다수의 약자다. 크고 강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영안이 열리면 크고 강한 것은 복의 표식이 아닌 화의 예고로 보인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예고된 화를 선포할 사명을 주셨다. 처음에 요나는 그 사명을 거부했지만 하나님은 이방인일지라도 힘없는 약자의 눈물을 보고 그를 기필코 니느웨로 보내셨다. 결국 그는 니느웨 성읍에 들어가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쳤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4절).” 외국인이 와서 서툰 현지어로 하루 동안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했는데 하나님의 역사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화려한 언변이 있어야 전도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요나는 화려한 말도 없이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는 다섯 마디의 단순한 말만 하루 동안 외치고 다녔다. 엄청난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전도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요나의 다섯 마디 전도의 말은 마지못해 전하는 느낌을 주어 아무런 역사도 없을 것 같은데 엄청난 역사가 일어났다. 전도할 때 너무 계산하면서 전략을 짜지 말고 가장 적절한 때를 기다렸다가 전도하겠다고 하지 말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단순하게 전도하라.

 인생 난제나 성경 난제들에 대해 정확한 답을 주겠다는 식으로 이론적이고 철학적으로 전도하려고도 하지 말라. 그저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저희 교회에 한번 와보세요.”라고 전도하라. 그때 성령님이 그 마음을 움직이면 상상을 초월한 역사가 나타난다. 요새 전도가 힘들다고 해도 힘써 전도하고 마음에 큰 감동이 없어도 전도하라. 나의 전도하는 한 마디가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지렛대가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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