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없는 기도 Unanswered Prayers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시편 6:3]

How long, Lord, how long? [ PSALM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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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어요?’ ‘아직.’ ‘다 왔어요?’ ‘아직.’ 이것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콜로라도 주에서 아칸소 주의 집까지 처음으로 (그리고 분명히 마지막도 아니었던) 16시간 동안 자동차로 가면서 함께 주고받았던 놀이였습니다. 큰 아이 둘이서 어찌나 끊임없이 이 말을 반복하던지, 만약 한 번 물어볼 때마다 1불씩 받았다면 꽤 많은 돈이 쌓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만 “다 왔어요?” 라는 그 질문에 집착했던 것이 아니라 운전을 하던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아직, 하지만 곧 도착하겠지.” 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어른들도 말로 내뱉지 않을 뿐 이와 유사한 질문을 합니다. 그 이유는 다 같습니다. 우리는 지쳤고,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했기”(시편 6:7) 때문입니다. 저녁 뉴스에서부터 직장에서의 반복되는 좌절, 끊임없는 건강 문제, 사람과의 관계의 어려움 등에서 비롯되는 모든 것이 우리를 “탄식함으로 피곤하게”(6절)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울부짖습니다. “주님, 이제 다 왔나요?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시편 기자는 그런 피곤함을 잘 알았기 때문에 정직하게 하나님께 그 질문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자상한 부모처럼 다윗의 간구를 들으시고 자비롭게 받아 주셨습니다(9절). 질문할 때 그 어떤 부끄러움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담대하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나아가 “얼마나 더요?” 라고 솔직하게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실 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아니란다. 하지만 거의 다 왔어. 나는 선하니 나를 믿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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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in heaven, the burdens of this world have me asking, “How long?” Thank You for welcoming such prayers, and please give me the strength to trust You in life’s journey.

하늘에 계신 아버지, 세상의 무거운 짐 때문에 “얼마나 더요?”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이런 기도까지 기쁘게 받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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