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라
본문말씀 : 시편 31편 17-24절
17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 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19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20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21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22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23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24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 응답을 확신하라 >
다윗은 극심한 고통의 순간들을 보냈다. 그때마다 기도를 통해 그 순간들을 이겨냈다. 고통 중의 기도는 최선의 선택이다. 또한 최초의 선택과 최후의 선택도 되어야 한다. 기도를 시작하면 반전의 역사도 시작된다.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다. 기도하면 최종적으로는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다. 다른 성공은 못해도 하나님을 만나는 제일 중요한 성공은 할 수 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모든 문제 해결의 뿌리다.
끈질기게 기도하라. 기도가 순간의 탄식이 되면 안 된다. 왜 기도응답이 없는가? 기도가 ‘지속적인 불길’이 아닌 ‘순간적인 불티’로 끝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 열정은 덜해도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더 응답을 이끌어내는 능력 있는 기도다. 기도를 시작했으면 응답될 때까지 기도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마라톤을 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면 결국 응답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한번 기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기도하지 말라.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길이 없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더 나아가 순간적인 간절함은 없어도 생활 속에서 기도를 체질화시켜 꾸준히 기도하라. 절실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기도는 더 중요하다. 간절하게 꾸준히 기도하면 산과 같은 문제도 평지로 변한다. 말한 대로 되고 생각한 대로 되지만 기도한 대로는 더욱 된다.
다윗은 심한 고난으로 놀람과 두려움 속에서 죽을 지경에 처했지만 그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 간구를 들으신 것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찬송했다(22절). 최고의 기도는 기도한 후 응답을 확신하고 감사와 찬송으로 끝내는 기도다. 응답이 있음을 믿고 감사하고 찬송하면 결국 응답을 얻고 감사하고 찬송하게 된다. 응답 전에도 감사하고 응답 후에도 감사하는 전천후 감사 신앙은 항상 최상의 결과를 낳는다.
< 강하고 담대하라 >
다윗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고 다시 고백했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23절).” 다윗은 자신의 시를 보거나 듣는 자에게 하나님 사랑을 권고했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는 보호하시고 교만한 자는 엄중하게 심판하시는 정의로운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권고하며 시를 끝냈다(24절).
인생의 장벽 앞에서 2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장벽 때문에 가망이 없다고 포기하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장벽 때문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맞서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후자 성도를 기뻐하신다. 성도라는 인생의 배는 침몰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것을 확신하면 풍랑은 오히려 유쾌한 스릴이 된다.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에서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오히려 투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다윗처럼 고통 중에 기도하고 은혜를 기억하고 찬양하라.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다.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다. 다윗이 어떻게 고통 중에 강하고 담대할 수 있었는가? 하나님이 은혜의 하나님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 중 ‘은혜’란 말을 가장 많이 쓰는 종교가 기독교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를 앞서 이끌어주신다고 믿기에 성도는 강하고 담대하게 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제일 복된 단어는 ‘은혜’란 단어다. 하나님은 그 단어의 제일 주체시고 성도는 그 단어의 제일 객체다. 아무리 고통이 심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그 고통 아래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음을 믿으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고통의 순간을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충성과 헌신과 봉사가 기뻐지면서 생활이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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