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겨내는 길

 

[ 김한나 작가 : 먼지 기록자의 기록법 ]



본문말씀 : 시편 26편 14-26절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 15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16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9 부당하게 나의 원수된 자가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20 무릇 그들은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안히 땅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하며 21 또 그들이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목격하였다 하나이다 22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주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2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그들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25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아하 소원을 성취하였다 하지 못하게 하시며 우리가 그를 삼켰다 말하지 못하게 하소서 26 나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스스로 뽐내는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소서



< 고난을 이겨내는 길 >

 인생에서 자만과 장담은 금물이다. 왜 하나님이 인생의 겨울이 있게 하셨는가? 영적인 성숙을 위해서다. 밋밋하게 교회를 다니면 10년 지나도 신앙의 신비를 알지 못한다. 겨울이 되어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 결국 고난은 달갑지 않지만 고난이 있을 때 비로소 신앙의 참맛을 알게 된다. 고난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간절히 기도하라

 한때 다윗은 배신자들을 친구나 형제처럼 대했고 그들이 슬픈 일을 당하면 애통하며 눈물로 같이 기도해주었다(14절). 그러나 그들은 다윗이 고난과 시련을 당하자 기뻐하면서 서로 은밀하게 모여서 무섭게 중상모략과 험담을 하며 다윗을 공격했다(15절). 그런 배신감을 토로하며 다윗은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기도를 했다(17절). 고난을 이겨내려면 하나님께 기도를 통해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라. 잘라내도 계속 자라나는 손톱과 같은 상처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해 주실 분은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실 하나님밖에 없다.

2. 감사하고 찬송하라

 배신감을 토로하며 간절하게 구원을 위한 탄원기도를 하다가 어느새 다윗은 감사와 찬송의 고백을 다짐했다(18절). 고난을 이겨내는 가장 위대한 길은 사도 바울처럼 약한 것을 자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이다. 고난 중에 부르는 찬송은 은혜의 메아리로 변하면서 하나님의 신비한 은총이 영혼을 휘감는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신다고 했다(시 22:3). 고난 중에 감사하고 찬송하면 하나님이 문제의 중심에 거하시면서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고 찬송하는 삶을 힘써 실천하라.

3. 주의 이름을 높이라

 다윗은 자신의 수치도 싫었겠지만 주의 이름이 수치를 받는 것은 더욱 싫었을 것이다. 그런 수치가 없도록 자신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고 자신을 향해 스스로 뽐내는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26절). 얼마나 복된 기도인가? 자신이 수치를 받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이름이 수치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하고 높이고 그 고귀성을 지키려고 할 때 하나님이 고난도 이겨내게 하시고 막힌 문도 기쁘게 열어 주실 것이다.

4. 믿음의 동지를 두라

 다윗은 배신자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기도를 많이 했지만 그에게 배신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해준 동지와 친구도 있었다. 그 친구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를 잃지 않는 다윗을 기쁘게 생각했다. 그런 동지들을 보면서 다윗은 큰 위로를 받았다. 믿음도 중요하지만 믿어 주는 사람도 중요하다. 믿어 주는 사람의 격려의 말 한 마디와 중보기도는 성공의 잠재성을 촉발시킨다. 두 인격체가 서로 기도하고 격려할 때 임재하실 하나님과 함께 영적인 삼겹줄을 이루고 나아가면 어떤 막힌 문도 열 수 있다.

5. 의지적인 믿음을 가지라

 본 시편에 나오는 다윗의 적나라한 감정 토로를 보면 마치 감정이 일정한 통제를 넘어서는 것 같은 표현들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어느 덧 침착하게 자신을 추스르고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다짐으로 끝냄으로 시를 보는 사람에게도 안정감과 평화를 준다. 어떻게 다윗이 그런 감정 통제를 할 수 있었는가?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의지하고 시련과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 너무 골몰하지 말라. 성찰과 회개를 통해 새로운 다짐을 하고 일어서서 내일의 희망을 향해 달려가면 고난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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