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뻐하며 감사하라
본문말씀 : 시편 33편 1-5절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 하나님을 기뻐하라 >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속상함과 상처 가능성이 커진다. 가족과 친구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다가 그 기대대로 안 되면 얼마나 속상한가? 자기에 대한 기대도 너무 크면 안 된다. 진짜 기대고 의지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사람을 바라보면 인생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그때 공허함과 외로움도 찾아온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말하면 그때가 하나님께 더욱 기대고 하나님만 바라볼 기회다.
인생의 목적은 성공이 아니다. 심지어 착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면 실패도 사실상 실패가 아니다. 그 실패를 통해 진짜 성공이 이뤄진다. 인생의 실패와 공허와 상처와 문제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란 인생의 목적을 다시 찾으라는 신호다. 인생의 목적이 ‘편안’이 되면 길을 잃는다. 편안을 희생할 줄 알아야 평안도 주어지고 시야도 커지고 지경도 넓혀진다.
자신에게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의 크신 뜻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라. 회개가 무엇인가? 죄에서 돌아서는 것만이 회개가 아니다. 인생의 참된 목적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고 살아야 할지를 깨닫는 것도 회개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다(1절). 세상적인 즐거움이라는 마귀의 제일 무기를 물리치는 최고의 영적인 무기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요리문답 제 1조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려면 하나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드리라. 하나님이 언제 즐겁고 기쁘게 되는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다.
< 하나님께 감사하라 >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도 잘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도 잘하라(2절). 찬양할 때는 새 노래로 찬양하고 즐거운 소리와 아름다운 연주로 찬양하라(3절). ‘새 노래’란 ‘새로 만든 노래’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 만든 복음성가도 좋은 것이 많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전해져 내려온 찬송가 중에도 좋은 것이 많다. ‘새 노래’란 ‘새로 만든 노래’란 뜻이 아니라 ‘새롭게 부르는 노래’를 뜻한다.
노래는 자주 듣거나 부르면 싫증이 난다. 찬송도 너무 익숙해지면 처음 부를 때의 감격을 잃고 습관적으로 부를 수 있다. 그렇게 부르지 말고 늘 감격하며 부르라는 것이 새 노래로 부르라는 말씀의 의미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란 찬송은 몇백 년 동안 성도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찬송이다. 왜 그런가? 그 찬송을 부를 때마다 새로운 감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처럼 찬송을 부를 때마다 새로운 감격과 감동과 감사가 넘치게 하라.
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하고 하나님의 행사는 다 진실하기 때문이다(4절). 또한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시고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기 때문이다(5절).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인생 최대의 목적으로 삼으라. 큰일은 이루지 못해도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드리면 인생의 목적을 누구보다 잘 따라가는 사람이다.
왜 사람이 감사하지 못하는가? 첫째, ‘받은 것’은 외면하고 ‘받을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구원이란 엄청난 은혜와 축복을 이미 받은 존재다. 그 사실을 깊이 인식하면 감사가 넘치게 된다. 둘째, 자기 모습을 돌아볼 줄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죄와 허물을 생각하면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도 큰 복이다. 셋째,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남과 비교해 열등감과 질투를 가지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려고 힘쓰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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