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꿈을 잃지 말라

[ 김옥순 수녀님 성화: 한 여인의 믿음 ]




본문말씀 : 학개 2장 20-23절

20 그 달 이십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1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 이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22 여러 왕국들의 보좌를 엎을 것이요 여러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드러뜨리리니 말과 그 탄 자가 각각 그의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찬란한 꿈을 잃지 말라 (학개 2장 20-23절)

< 헌신할 때 복을 주신다 >

 사람은 성취를 보지만 하나님은 성취 이전에 마음과 동기를 먼저 보신다. 비전건축을 위해 나서기만 해도 바로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 후에 하나님은 한 사람을 주목하셨다. 바로 성전 건축을 진두지휘하는 총독 스룹바벨이다. 그에게도 백성들처럼 위로의 말씀이 필요함을 알고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백성들에게 셋째 말씀을 주신 같은 날에 따로 스룹바벨에게 넷째 말씀을 주셨다.

 스룹바벨에게 어떤 말씀을 주셨는가? 하나님은 스스로를 강력한 주권을 가지고 심판하는 분으로 묘사했다(21-22절). 왜 그렇게 묘사했는가? 스룹바벨의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격려의 말씀을 주셨는가? 하나님은 그를 세우고 인장으로 삼고 택하셨다고 말씀했다(23절). 이 말씀은 대적들이 모함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성전건축에 나선 스룹바벨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처럼 자기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교회를 세워가고 비전을 세워가는 헌신적인 성도를 누구보다 축복하신다. 말라기 3장을 보면 하나님은 그런 헌신적인 심령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넘치게 주시는데 정말 그런지 한번 지켜보라고 말씀했다. 예수님도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행위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전해진다고 했다(막 14:9). 그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의 소중한 것을 기쁘게 드리고 나누고 베풀면 하나님도 기쁘게 그를 축복해주실 것이다.

 드리고 나누고 베풀 줄 모르는데 많이 주어지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다. 드리고 나누고 베풀 줄 알아야 축복이 진짜 축복이 되고 영혼도 풍성해진다. 가끔 영적인 빈곤을 느끼면 “더욱 드나베의 삶을 실천하라.”라는 내적인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라. 지금 초라한 모습이라도 헌신을 각오하고 나서면 먼저 마음과 정신부터 가난과 억눌림에서 해방되면서 점차 사는 길이 열리고 그 길은 결국 축복의 대로로 변할 것이다.

< 찬란한 꿈을 잃지 말라 >

 하나님은 성도를 축복하실 때 여러 모습으로 축복하신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축복 중 하나가 스룹바벨처럼 비전 건축에 헌신해서 스룹바벨에게 약속된 축복을 같이 공유해 얻는 것이다. 스룹바벨이란 이름의 뜻은 ‘바벨론에서 난 사람’이란 뜻이다. 그는 바벨론에서 났지만 바벨론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을 지킴으로 리더로 선택되고 더 나아가 사심 없이 헌신함으로 결국 성전 건축의 비전을 멋지게 이뤄냈다.

 스룹바벨의 꿈을 새롭게 품으라. 자녀 중에 스룹바벨이 나오는 꿈을 꾸며 기도하라. 또한 교인 중에도 스룹바벨이 나오는 꿈을 품고 계속 기도하고 기대하며 준비하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이름을 날리면서도 늘 겸손하게 하나님을 앞세우며 살고 또한 후방의 암행선교사로서 선교와 구제의 이름 없는 큰 손이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살겠다는 꿈을 가지라.

 꿈은 소중한 재산이다. 다른 것은 잃어도 찬란한 꿈만은 잃지 말라. 예배와 기도시간은 찬란한 꿈을 다듬고 격려하는 시간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에 대한 꿈을 품고 기대하고 계심을 잊지 말라. 하나님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성도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상으로 도와주실 것이다. 때로 환난과 역경이 닥쳐도 그것들도 꿈을 이루게 하는 멋진 재료들이 된다. 현재 상황이 힘들어도 마음을 가다듬고 꿈과 비전을 새롭게 하면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된다.

 실패가 있어도 거룩한 비전을 계속 품고 “비전은 반드시 이뤄진다.”라는 믿음만 잃지 않으면 그 실패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성도에게는 사실상 실패가 없다. 그저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을 한 것뿐이다. 즉 “이런 길로 가면 안 되는구나. 이렇게 살면 안 되는구나.” 하는 것을 배운 것이다. 늘 거룩한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뜻과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헌신을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와 나의 자녀 중에 하나님의 크신 일을 감당하는 위대한 스룹바벨을 일으켜 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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