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순 수녀님 성화: 걱정 하지 마라 ]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 19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복을 부르는 2대 삶 (학개 2장 18-19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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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헌신하는 삶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개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전 건축에 나서면 바로 복이 임할 줄 알았다. 그러나 복이 임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헌신이 깨끗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학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끗하게 헌신하면 그때부터 상황이 달라지고 놀라운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8-19절). 즉 인간적인 계산을 버리고 순수한 헌신을 하면 바로 그때부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가끔 목회자가 설교할 때 인간적인 욕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해서 물질적인 헌신에 대해서 설교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그 설교를 듣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교회 재정부 집사들이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교회 살림을 실질적으로 꾸려가는 장로들이다. 세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은 교회를 항상 염려해주는 권사들이다. 네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안수집사들이다.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강요에 의한 잦은 헌금 압박이 아니라면 대개 물질적인 헌신에 대한 지혜롭고 적절한 설교를 좋아한다. 그 설교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더 헌신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이 있을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거룩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책임을 일깨우는 지혜로운 헌금 얘기조차 부담스럽게 여길 것이다. “저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어떤 종류의 성도에게 하나님이 복을 내리시겠는가? 자원하는 심령으로 헌신하는 성도들에게다. 계산으로 살지 말고 믿음으로 살라. 머리가 좋은 계산적인 사람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믿음이 좋은 헌신적인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계산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 얻으려고 하면 결국 적자인생이 되지만 드리려고 하면 하나님이 흑자인생으로 만들어주신다.
2. 거룩한 삶
헌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깨끗한 마음과 인격을 가지고 헌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복된 삶을 살려면 자신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잘 관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큰 은혜는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끗하고 성결하고 흠 없이 가꾸는 것이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거룩한 삶을 통해 아름다운 향기가 나오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역전에서 확성기를 들고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고 외친다. 오래 전에는 그런 방법이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불쾌하게 여긴다. 예전에는 그런 모습이 좋은 믿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여겼지만 지금은 온전한 신앙인격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좋게 본다.
어떤 사람은 거룩한 것을 유머도 안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한때 성경책을 옆에 끼고 고개를 쳐들고 목소리 깔고 “할렐루야.”라고 해야 거룩한 목사처럼 생각하는 줄 오해했다. 때로는 기도하는 거룩한 목사로 평가받기 위해 억지로 목소리를 쉰 목소리로 만들려고 성대를 망가지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성대조차도 소중하게 가꾸어야 할 책임이 있다. 거룩한 삶이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까지 몸과 마음과 영혼을 흠 없이 아름답게 보존하는 삶이다.
운동을 게을리 해서 배가 남산처럼 나오게 하는 것도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온전한 믿음으로 사는 것은 물론 틈틈이 운동도 하면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의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가꿀 때 하나님이 큰 복을 내려주신다. 결국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를 한 구절로 말하면 “깨끗하게 헌신하라.”라고 말할 수 있다. 깨끗한 헌신으로 “오늘부터는 복을 주리라.”라는 약속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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