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리더를 잘 세우라


 

본문말씀 : 민수기 1장 16-19절

16 그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이스라엘 종족들의 우두머리라 17 모세와 아론이 지명된 이 사람들을 데리고 18 둘째 달 첫째 날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인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하매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을 계수하였더라





중간 리더를 잘 세우라 (민수기 1장 16-19절)

< 조직을 체계적으로 세우라 >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과 함께 할 족장 한 사람을 각 지파마다 선택하게 하셨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미 수많은 민사 소송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행정 체계를 갖춘 상태였다(출 18:13-26). 그러나 광야의 행진과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한 조직적인 군사 체계는 세우지 못했다. 그런 군사 체계로 재정비하려고 각 지파의 족장 한 사람을 모세와 아론과 함께 하는 리더로 세웠다.

 조직도 필요하다. 은혜롭게 공동체를 끌고 가겠다고 해서 조직을 만들지 않으면 오합지졸이 된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위한 지혜를 구하라. 은혜롭게 하자면서 조직도 없이 대충 공동체를 이끌면 자멸한다. 조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강한 군대가 될 수 없다. 탁월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를 잘 뒷받침할 탁월한 조직도 필요하다. 경영 능력과 리더십의 상당 부분은 조직력과 조직 장악력에서 나온다. 조직력을 위한 지혜도 구하고 능력도 구하라.

 전도해서 많은 영혼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일을 하려면 그 영혼을 조직화하라. 리더가 너무 순수해서 조직화에 관심이 덜하다면 조직화를 잘할 동역자를 세우라. 모세가 출애굽의 위대한 리더가 된 것은 공동체를 잘 조직화시켰기 때문이다. 영혼을 말씀으로 물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에 물든 심령들을 잘 조직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은혜 받은 사람의 조직화된 힘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선한 영향력을 키우고 역사성을 지속시킨다.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조직 장악력의 은혜와 지혜를 구하라. 모세의 조직 장악력으로 출애굽의 역사가 가능했다. 여호수아의 조직 장악력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바울의 조직 능력이 기독교 믿음과 교회의 기반을 든든히 닦았다. 위대한 역사를 이루려면 비둘기 같은 순수함과 뱀 같은 지혜로움을 겸비하라. 사람도 중요하고 콘텐츠가 중요하지만 그것에 조직이 뒷받침되면 훨씬 더 큰 힘이 나온다.

< 중간 리더를 잘 세우라 >

 그때 세운 리더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이스라엘 종족들의 우두머리였다(16절). 이스라엘 회중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백성이었다. 족장들은 그 백성 중에서 또 부름을 받은 존재였기에 매우 영광스러운 존재로서 각 지파의 군대 지휘관 역할을 했다. 그런 영광스러운 인물 리더를 꿈꾸라. 공동체의 최종 리더도 중요하지만 중간 리더도 중요하다. 중간 리더를 세울 때는 회중 가운데서 회중의 뜻을 바탕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에 의해 지명된 사람들을 데리고 둘째 달 첫째 날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인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했다(17-18절).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면서 일사불란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결국 이스라엘 각 지파의 20세 이상의 싸울 수 있는 남자 수만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계수했다(19절). 오늘날로 말하면 군대 인원 점검을 했다. 출애굽 공동체를 군대 조직으로 편성했다는 암시다.

 조직도 중요하지만 그 조직에 어떤 인물을 세우느냐는 것은 더 중요하다. 회중이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은 최상의 복이고 최종 리더가 좋은 중간 리더를 만나는 것도 복이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누구에게나 복이고 공동체가 리더를 잘 세우는 것도 복이다. 조직을 실제로 운용하는 존재는 사람이다. 누가 리더이냐에 따라서 조직의 미래와 영향력과 가능성이 달라진다. 최종 리더도 중요하고 중간 리더도 중요하다. 리더를 중시하고 잘 세우라. 리더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리더의 위치에 올라서면 생각이 없이 그냥 자리만 지키지 말고 그 자리를 잘 감당하라. 리더에 의해 공동체가 크게 좌우된다. 좋은 리더를 세우라. 늘 기도하면서 리더를 세울 때는 더욱 기도하라. 더 나아가 리더로 세운 후 하나님이 리더를 잘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라. 힘과 영성이 있다고 내가 모든 것을 맡으면 교만해지고 공동체도 어려워진다. 리더와 중간 리더에 의해 공동체의 미래가 좌우된다. 리더를 잘 세워서 복 받는 공동체를 만들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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