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받는 사람
본문말씀 : 누가복음 15장 9-10절
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1)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 사랑으로 애태우라 >
여자가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찾고 많은 사람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였다(9절). 아마 잔치를 벌이느라고 수십 드라크마도 더 들었을 것이다. 무슨 뜻인가? 많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혼을 찾기에 힘쓰라는 뜻이다. 대가를 치러야 영혼을 얻을 수 있다. 몇 푼의 물질로 영혼을 구하려는 환상을 깨라. 한 영혼을 구하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자세를 가지라. 하나님이 그런 자세를 가지셨다. 그래서 독생자를 죽게 하는 큰 대가를 치르셨다. 대가를 치를 줄 알아야 믿음도 견고해지고 나눠줄 줄 알아야 삶에 축복도 넘치게 된다.
성도는 예수님이 유일한 소망인 줄 알고 사는 인생이다. 예수님은 생명이고 소망이고 평화와 사랑이시다. 그렇게 믿고 그런 주님을 사랑하고 또한 주님 때문에 인생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본질적인 사랑에 더욱 충실하라. 그러면 주님도 나의 손을 붙들어주시고 가장 복된 길로 나를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고 절망하는 이유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절망을 극복하는 최적의 길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살기 힘들면 누구나 한번쯤은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그런 절망감은 대개 내가 내게 사로잡혀 있을 때 찾아온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하는 일마다 잘 안 되고,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고, 기력도 쇠해지면 자기 연민에 사로잡혀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아무 짝에도 쓸 데가 없구나.” 그런 생각을 바꾸라. 왜 내가 쓸모없는가? 나는 이웃에게 줄 것이 여전이 많은 유용한 존재다.
복음성가 가사에 이런 가사가 있다.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자도 없구요/ 사랑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부유한 자도 없어요." 절망을 극복하려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라.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누군가를 보살펴주려고 애쓸 때 나타난다. 손을 뻗쳐 남의 손을 잡아줄 때 덧없는 인생은 살 만한 인생으로 변화된다. 초는 초를 태울 때 빛나지만 사람은 사랑으로 애태울 때 빛난다.
< 하나님의 사랑 받는 사람 >
한 영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잊지 말라. 한 영혼이 구원받으면 하늘에서 기쁨의 축제가 벌어진다(10절). 하나님은 한 영혼을 가치 있게 보신다. 나도 가치 있게 보신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존재다. 하나님은 나를 향한 놀라운 축복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남들이 규정하는 대로 나를 규정하지 말고 하나님이 규정하신 대로 나를 규정하라. 남이 자꾸만 나쁜 말로 딱지를 붙이려고 하면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기름이 온 몸에 흐르게 해서 그 딱지가 내게 붙지 못하게 하라.
미국에 열심히 공부하는 착실한 한 학생이 있었다. 휴식 때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밖에서 놀았지만 그는 책상에서 수학 문제를 풀었다. 친구들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며 수많은 별명으로 그에게 딱지를 붙였다. “고집쟁이, 공부벌레, 서생, 책벌레, 괴짜...”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정진했다. 20년 후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판사님!”
누가 내게 나쁜 딱지를 붙여도 상관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대로 제 코스로 가라. 그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최고의 축복 목표를 향해 나가면서 내게 주신 찬란한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그러면 사람들은 나중에 이렇게 부를 것이다. “판사님! 검사님! 장관님! 의사 선생님! 사장님!” 더 나아가 하나님을 잘 섬기면 이런 복된 명칭으로 불릴 것이다. “성도님!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
남들이 붙인 잘못된 딱지에 연연하지 말라. 그 딱지로 인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찬란한 계획이 저지되지 않게 하라. 교만한 사람이 질투해서 붙이는 딱지에 연연한 필요가 없다. 믿음으로 생각하라. “나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나는 의외로 강하다. 하나님이 나를 돕고 있다. 나는 지구상의 유일 무이한 존재다. 나는 놀랍고 경이로운 존재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그런 생각을 계속 하면 그 생각이 내 주위를 흐르는 성령의 기름이 되어 어떤 잘못된 딱지도 들러붙지 못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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