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믿음으로 살라

[ 에밀 놀데 : 최후의 만찬 ]



본문말씀 : 누가복음 24장 49절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 담대한 믿음으로 살라 >

 세상에서 제일 겁 없는 사람이 있다. “죽으면 죽으리라. 잃으면 잃으리라.”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성도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나가면 오히려 더 죽지 않고 잃으면 잃으리라고 나가면 오히려 더 잃지 않는다. 앞으로 죽을병에 걸리더라도 용하다고 소문난 사람이나 산이나 기도원이나 체육관 집회를 찾아 헤매면서 허둥대지 말라. 그러다가 이단 교주를 만나 이용만 당하고 교주의 배만 불리다가 결국 진짜 죽는다.

 하나님이 그 허둥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게 여기며 말씀하실 것이다. “얘야, 네가 정말 나를 믿느냐? 나를 놔두고 무엇을 찾아 헤매느냐? 네 믿음의 실체가 고작 그것뿐이냐? 왜 사람을 의지하느냐?” 신약 성도들은 위대한 치유자이신 예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데 왜 치유를 준다고 선전하는 사람을 찾는가? 예수님께 직접 나아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면서 성도의 존엄성과 성도다움을 잃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이 그 믿음을 반드시 기억해 주실 것이다.

 사탄은 사람이 두려움을 가지면 더 찾아와 위협하고 괴롭힌다. 마음에 두려움을 가지면 아무리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외쳐도 사탄은 물러가지 않고 더 신나서 찾아온다. 반면에 두려움이 없이 담대한 믿음으로 굳게 서면 사탄은 감히 범접하지 못한다. 그런 믿음을 보면 오히려 사탄이 겁나서 소리칠 것이다. “성도야! 물러가라. 가까이 오지 마. 네가 믿음으로 사는 모습만 보면 내가 정말로 죽을 지경이다.”

 기복주의적인 교인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자주 외치면 믿음도 좋고 능력이 있는 사람인 줄 오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외침을 자주 남용하는 것은 믿음의 표식이 아닌 두려움의 표식으로 사탄에게 읽혀져서 그때 사탄은 물러가기는커녕 더 신나서 찾아온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시험 받으실 때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성경에는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냈다는 말씀도 여러 번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그렇게 외치는데 뭐가 잘못입니까?” 물론 그렇게 외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참된 믿음으로 그렇게 외쳤으면 사탄과 귀신을 실제로 물리치고 쫓아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라는 선언적인 말씀을 같은 대상에게 계속 반복하지 않으셨다. 한번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면 바로 사탄이 물러가서 곧 게임이 끝났다. 귀신을 쫓아낼 때도 한번 쫓아내면 귀신이 완전히 내쫓겼다. 참된 믿음으로 선포했으면 게임이 끝난 줄 알고 사탄 마귀를 극복한 존재로서 담대하고 평안하게 살라.

 어떤 교인은 매일 새벽기도 때마다 선포한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그렇게 선포했으면 예수님의 능력과 이름을 힘입어 사탄이 물러간 줄 알고 게임을 끝내야 하는데 다음 날 새벽에도 또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한다. 그렇다면 전날의 선포는 사탄이 물러가는데 전혀 효과가 없이 공기만 파동 시켰다는 뜻이다. 아니면 사탄이 그 사람 밖으로 잠깐 외출했다가 또 들어왔다는 뜻이다.

 습관적인 믿음의 선포는 참된 믿음의 선포가 아닌 줄 사탄도 알고 조롱한다. “저 친구가 두려우니까 괜히 예수 이름을 내세워 저렇게 큰소리만 뻥뻥 치네. 저 두려움을 이용하자.” 결국 사탄이 더 찾아와서 그 영혼을 가지고 논다. 구원받은 성도는 최종적인 승리의 DNA가 심겨진 상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더 잘 살아가는 역사가 나타난다. 또한 잃으면 잃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선교 마인드를 통해 통 큰 나눔도 실천할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Prayer 6

Close to Thee (Thou My Everlasting Portion)

Lynda Randle - God On the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