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에 ]
예수께서 유월절 명절을 앞두고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는 133km입니다. 젊은이들이 부지런히 걸으면 불과 이삼일, 노인들이 걸어도 4일이면 족한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무려 40 일이나 걸려 마을과 도시를 방문하시며 가르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11장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누가복음 11장 2절)
그래서 누가복음 11장을 일컬어 〈기도장〉이라 혹은 〈기도학교〉라 일컫습니다.
예수께서 먼저 주기도문을 일러 주셨습니다. 주기도문은 복음서에서 두 차례 나옵니다. 마태복음의 산상수훈 중에서와 누가복음 11장에서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 비하여 마태복음의 경우가 더 자세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주기도문을 마태복음의 기도문을 사용합니다.
주기도문의 특징이 3 가지입니다. 우리가 공중기도 드릴 적에는 이 3 가지 특징을 따라 기도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간결합니다. 둘째는 쉽습니다. 셋째는 깊이가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깊이를 말하자면 성경 전체를 품을 수 있을 정도의 깊이입니다. 주기도문은 2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하늘에 속한 부분과 땅에 속한 부분입니다.
하늘에 속한 부분으로 3 가지, 땅에 속한 부분이 3 가지입니다. 하늘에 속한 부분 3 가지로는 〈아버지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여호와의 뜻〉입니다. 땅에 속한 부분 3 가지로는 〈일용할 양식〉과 〈죄의 용서〉와 〈악에서 보호〉입니다. 이들 6 가지를 양손에 담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주기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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