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염려를 맡기라
본문말씀 : 베드로전서 5장 7절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하나님을 꼭 붙들라 >
성공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공을 추구할 때 성공의 목적만은 분명해야 한다. 즉 성공의 목적은 ‘보다 많은 사람을 돕고 보다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에 있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이 신실한 마음을 가지고 전도에 나서면 영혼 구원의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현실을 생각할 때 선한 목적 하에 이뤄진 성공은 중요한 것이다.
서울에 있는 한 작은 교회에 유명한 영화배우가 출석했다. 그 교회 교인들은 전도할 때 기회가 되면 “우리 교회에 배우 아무개가 나와요.”라고 했다. 그러면 전도가 더 잘되었다. 또한 목회자가 설교할 때 그 배우가 바른 자세로 말씀을 받아 적으면서 들으니까 예배 분위기도 좋아졌다. 더 나아가 그 배우의 물질적인 헌신으로 교회를 리모델링까지 했다. 한 사람의 성공을 영혼 구원에 활용하면 파급력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
유명한 테너 A집사는 자기 친구들은 다 장로인데 자신은 70세가 되도록 집사인 이유를 설명하며 대표기도를 못해서 그랬다고 했다. 그는 기도하려고 머리만 숙이면 생각했던 모든 기도제목을 다 잊어버렸다. 처음에는 몇 번 대표기도를 해보려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기도문을 깡그리 외웠는데 막상 기도하려고 머리를 숙이면 신기하게도 외운 기도문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결국 “나는 기도를 못해.”라는 자기 암시에 빠져 장로 되기를 포기했다고 한다.
필자도 대인시선 공포증이 있어서 24살 때까지 남 앞에 서면 거의 말을 못했다. 또한 기도하려고 머리만 숙이면 신기하게도 기도 제목을 다 잊어먹었다. 그런 사람이 지금은 대중 앞에서 설교하는 목사가 되었다. 그것을 보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이 실감난다. “나는 못해!”라는 자기 암시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을 꼭 붙들라. 꼭 해야 할 일이라면 하나님이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실 것이다.
<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라 >
살다 보면 가끔 어떤 일이 두렵게 느껴지고 때로는 삶 자체가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떻게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가? 그때는 하나님께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맡겨버리라. 아무리 약한 자도 하나님을 붙들면 누구보다 강한 자가 된다. 문제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붙드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꼭 붙잡고 말씀을 높이면 하나님도 그 사람을 높여주신다. 결국 사람은 약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꼭 붙잡지 않는 것이 문제다.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약해져야 하고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하나님 안에서 더 약해져야 한다. 얼마만큼 약해져야 하는가? 자기를 의지할 수 없어서 오직 하나님만을 간절히 붙들 만큼 약해져야 한다.
어떤 집사는 이렇게 역설적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한국 성도들이 능력이 없게 하셔서 더 하나님을 겸손하게 의지하게 하소서” 요즘 성도들의 문제는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많은 것처럼 착각해서 자기 뜻대로 하려는 것이다. 능력이 있어도 겸손하고 순수한 모습을 잃지 말라. 하나님은 성도의 능력에 감격하지 않고 성도의 태도에 감격하신다. 기도를 못해도 좋다. 어떤 사람은 대표기도를 할 때 떨면서 어색하게 기도하지만 어떤 때는 떨면서 하는 그 기도가 더 감동을 준다.
지금 많은 교인들이 자기 힘을 믿고 속아 살고 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자기를 의지하고 자기 능력으로만 살고 있다. 결국 너무 능력이 많아서 탈이다. 진짜 능력은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의 뜻에 자신을 전적으로 내맡기는 것이다. 바로 그때 모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살 수 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도 많은 것을 맡겨주시고 지경을 넓혀주신다. 축복의 관건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기 생애를 맡기느냐에 달렸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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