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거하라
본문말씀 : 출애굽기 27장 9-16절
9 너는 성막의 뜰을 만들지니 남쪽을 향하여 뜰 남쪽에 너비가 백 규빗의 세마포 휘장을 쳐서 그 한 쪽을 당하게 할지니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으로 할지며 11 그 북쪽에도 너비가 백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기둥의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으로 할지며 12 뜰의 옆 곧 서쪽에 너비 쉰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13 동쪽을 향하여 뜰 동쪽의 너비도 쉰 규빗이 될지며 14 문 이쪽을 위하여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요 15 문 저쪽을 위하여도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6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짠 스무 규빗의 휘장이 있게 할지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 주님 안에 안전이 있다 >
성막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울타리는 크게 두 부분으로 형성된다. 울타리를 받쳐주는 뼈대의 역할을 하는 ‘놋 기둥’과 그 기둥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울타리 역할을 하는 ‘세마포 포장’이다. 성막의 울타리를 이루는 기둥은 남쪽에 20개 북쪽에 20개, 그리고 동쪽과 서쪽에 각각 10개씩 있음으로 총 60개의 기둥이 성막 울타리의 골격을 이뤘다. 성막이 사막의 모래바람 등으로 무너지지 않게 되려면 무엇보다 성막 울타리의 기둥이 튼튼해야 했다.
성막 울타리에는 3가지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첫째,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은 세상과는 구별된 것이다. 둘째,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은 내 것이다. 셋째,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은 내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성막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길 원하신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지내는 것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거기에 참 생명과 자유가 있다. 기차가 철로라는 한계 안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과 같은 이치다.
겉으로 보면 예배와 기도생활이 없다면 자유로울 것 같지만 예배의 맛과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에게는 예배와 기도의 틀 안으로 들어올 때 가장 큰 심령의 자유를 느낀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설 때 자유와 보호의 선언을 하신다.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또한 예수님도 선언하셨다.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9).”
예수님은 약속하셨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예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은 최고의 안전으로 지켜주신다. 세상 폭풍이 아무리 험하게 밀려와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세상이 흔들려도 같이 흔들릴 필요가 없는 것은 성도의 삶은 항상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 주님 안에 축복이 있다 >
악인의 권세가 아무리 커도 성도의 생업과 운명은 흔들 수 없다(시 125:3). 물론 성도도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병들면 마음이 아프고 사업이 안 되면 염려가 된다. 경제와 정치가 나쁘면 뉴스를 보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그처럼 영향은 받을 수는 있지만 하나님을 의뢰하고 살면 그 영향은 잠깐으로 그치고 그 악의 권세가 삶 전반에 미치지 않는다. 이것이 성도의 삶의 특권이다.
또한 사회와 문화의 영향은 받아도 그것들에 의해 성도의 운명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성도의 운명은 하나님이 가장 선한 방법으로 결정해주시고 그의 앞날은 하나님이 가장 선한 방법으로 지켜주실 것이다. 그래서 살아계신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동행하면 아무리 힘든 환경 속에서도 마음에 노래가 생기고 항상 기뻐하는 삶이 생긴다. 성도에게는 문제조차 축복으로 가는 통로일 뿐이다.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인가?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시지만 ‘시련 중에도 감사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서는 더욱 영광을 받으신다. 실패와 시련이 있어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예배와 기도와 봉사를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이다. 사업이 망했다고 “이제 끝장났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을 붙잡고 새롭게 일어서서 다른 길을 찾으라.
어떤 축복 집회에 갔다 오면 왜 생활이 더 광야가 되는가? 거기서 애굽 것이 축복이란 얘기만 들었기 때문이다. 애굽 것은 영혼 구원의 사명을 위해 잠시 주어진 것이지 축복의 확실한 증거는 아니다. 결혼했으면 옛날 연인을 깨끗하게 잊어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만큼 가정은 불행해진다. 그처럼 믿기로 했으면 깨끗하게 애굽 것을 잊고 돈을 버는 문제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돈을 벌고 성공 문제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성공하겠다고 늘 새롭게 다짐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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