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사람

 

[ 이미지 출처 : iNDICA - 복수초 ]



나무와 사람

숲의 나무들을 볼 때마다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무는 세상이 내뿜는 모든 탁한 공기를
기꺼이 받아 마십니다.
그리고 아무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자기 안에 있는 산소를 세상을 향해 내줍니다.
나무는 생물체 중에서 가장 희생적인 식물이라 하겠습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을 인간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 특히 가로수들을 보고 있으면
인생이 뭔지 말해주는 거리의 위대한 철학자들처럼 보입니다.
오늘은 식목일, 나무와 사람이 인연을 가꿔나가는 날입니다.
‘나무가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황금이 없는 것이 낫다.’
17세기 영국의 문인 존 이블린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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