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을 확신하라
본문말씀 : 출애굽기 31장 1-5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 은혜의식을 가지라 >
많은 사람들은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죽으면 그만이 아니라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다. 그러므로 자기 인생을 고귀하게 보고 끝까지 고귀하게 살라. 어떻게 사는 것이 고귀하게 사는 것인가? 자기 존재의 목적을 찾고 그 목적을 따라 살아야 한다. 모든 사물에는 목적이 있다. 물건들도 다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졌는데 사람에게 목적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하나님은 각 사람을 목적을 두고 창조하셨고 지금까지 살게 하셨다. 삶 자체를 은혜로 여기고 지금까지의 삶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라. 살면서 가장 피해야 할 의식이 ‘피해의식’이고 가장 가져야 할 의식이 ‘은혜의식’이다. 피해는 빨리 잊을수록 좋다. 피해를 잊지 못하면 정신이 병든다. 왜 의처증과 의부증에 걸리는가? 피해를 잊지 못하는 지나친 기억력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의처증에 걸린 것’과 ‘단순히 의심하는 것’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의처증에 걸렸다면 대부분 자기는 아니라고 펄쩍 뛴다. 그런데 그 구분을 쉽게 할 수 있는 의처증 증세가 있다면 그 중의 하나가 오래 전에 피해를 당했던 날짜에 대한 뚜렷한 기억을 가지고 따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흥분하며 따진다. “당신이 2008년 7월 28일 3시에 이렇게 했잖아!” 그렇게 말하면 거의 병든 상태다.
과거의 상처에 너무 몰두하지 말라. 피해는 쉽게 잊을수록 좋다. 그렇지 않으면 피해의식이 생겨 사소한 일에서도 상대의 언행을 사사건건 트집 잡다가 결국 마음과 정신이 병든다. 받은 피해는 쉽게 잊을수록 좋고 받은 은혜는 쉽게 잊지 않을수록 좋다. 피해 기록은 모래에 쓰고 은혜 기록은 대리석에 쓰라. 은혜의식을 가지면 기쁨과 만족이 커지고 사랑과 보람도 커지고 인격과 삶의 질도 향상된다.
< 부르심을 확신하라 >
하나님은 성도를 이 땅에 보내실 때 찬란한 계획을 가지고 보내셨다. 그 계획대로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부르심의 확신이다. 하나님은 유다의 6대손이고 훌의 손자이자 우리의 아들이었던 브살렐을 성막 제작의 책임자로 지명해 부르셨다(2절). 성공적인 삶을 향한 제일 기초 관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즉 하나님 안에서 자기 인생에 대한 찬란한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꿈과 비전이 있다. 그 꿈과 비전이 분명해야 한다. 하나님이 어떤 일로 부르셨다는 확신을 가져야 역경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국 역사가 일어난다. 살다 보면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가끔 위축되기도 하지만 ‘현재 큰 것’보다 ‘꿈이 큰 것’이 오히려 더 자랑거리다. 능력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하나님이 어떤 일로 부르실 때는 반드시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
브살렐에게 어떤 능력을 주셨는가?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였다(3절). 사람들은 가끔 성령 충만이 오순절 사건 이후에 주어진 것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구약 때도 하나님이 특별한 어떤 일로 일꾼을 부를 때 성령 충만과 동시에 합당한 은사를 주셨다. 그처럼 성막 건축을 위해 하나님은 브살렐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의 은사를 주시고 여러 가지 재주도 주셨다.
재능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일 때 은사가 된다. 어떤 사람은 돈 버는 재능이 탁월하다. 그런데 나누고 바치는 은사는 따로 있다. 어떤 사람은 돈은 잘 벌지 못하는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잘 나눈다. 계산적인 현대인들 중 별종과 같은 존재다. 어떻게 욕망덩어리인 인간이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하나님이 나눔의 은사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처럼 재능과 성품을 좋게 은사화시킬 때 가장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이 주어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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