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는 삶의 복
본문말씀 : 출애굽기 35장 5-10절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7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1)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8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9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10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 모세의 헌물과 헌신 권고 >
성막 건축을 위해 모세는 백성들에게 헌물을 권고했다.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5절).” 물질적인 헌신을 할 때 자기 소유 중에서 드리라. 성도는 자기 소유가 하나님의 것을 잠시 맡은 것이란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자기 소유를 내어드릴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 드릴 때는 쓰다 남은 것을 드리지 말고 따로 드릴 것을 택하고 구별해서 드리라. 즉 아껴서 쓰다가 남으면 십일조와 선교헌금과 감사헌금 등을 드리지 말고 먼저 십일조와 선교헌금과 감사헌금 등을 따로 구별해 놓고 아껴서 쓰라. 또한 드릴 때는 자원해서 드리라. 억지로 부흥회를 열어서 억지 감동을 주어 강탈당하듯이 드리게 하지 말고 스스로 원해서 자발적으로 드리게 하라. 아무리 좋은 일에 드리는 것도 강제로 내게 하면 차라리 내지 않은 것이 낫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물질 이전에 자원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서 드리라.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도 중요하고 마음으로 성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이 구체적인 드림의 행위로 나타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음이 가는 곳에 물질도 가게 되고 반대로 물질이 가는 곳에 마음도 가게 된다. 그래서 모세는 성막 건축에 필요한 구체적인 물질을 세세하게 언급했다(5-9절).
헌물을 권고한 모세는 헌신도 권고했다.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헌신할 때는 지혜롭게 헌신하라. 어떤 사람은 헌신은 하는데 지혜가 없고 균형 감각이 없어서 리더를 힘들게 하고 동료에게 상처를 입힌다.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없는 지혜로운 헌신이 필요하다. 헌신은 내일의 상급을 예비하고 천국의 때를 위한 가장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 헌신하는 삶의 복 >
어느 날 한 교회가 건축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힘드니까 600명의 성도가 나중에는 6명만 남았다. 그 6명이 집을 파는 눈물겨운 헌신으로 교회를 완공했다. 결국 교회도 크게 축복 받고 그 6명도 나중에 큰 축복을 받았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면 하나님이 더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위해 필요하다면 기꺼이 자기 것을 내놓을 줄 아는 준비된 영혼으로 여기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즐거운 헌신과 순종이 중요하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늘 살피며 기도하라. 또한 교회에 무엇이 필요한 것이 없는지도 사려 깊게 살펴보라. 종말 환상과 천국 환상을 잘 보는 눈이 영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위해 자신의 돕는 손길이 필요한 구석을 볼 줄 아는 눈이 진짜 영안이다. 또한 하나님이 헌신의 감동을 주실 때는 회피하지 말고 그때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제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즐겁게 환원하려는 마음이 후퇴하지 않게 하소서. 지금까지 생명을 유지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헌신의 감동을 주실 때 한편으로는 인색한 마음이 이렇게 속삭일 것이다. “그렇게 헌신하면 앞으로 너는 어떻게 살려고 해.” 그런 속삭임을 극복하지 못하면 영혼이 왜소해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심령이 되지 못한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성경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했다. 그 말씀에 자기를 비춰보고 지금껏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송구스럽게 여기며 자기 나름대로의 헌신의 목표를 새롭게 세워보라.
하나님은 영생의 행복을 준비하라고 백년이 안 되는 인생의 때를 주셨다. 그 시간에 어떻게 사는가를 보고 천국 상급을 주시겠다는 뜻이다. 그런 상황에서 육신의 불황을 타개하려고만 애쓰고 영혼의 불황 문제를 소홀히 한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불행한 일인가? 이제 곧 육체가 무너질 날이 다가온다. 그때를 대비해 영적인 불황이 없도록 더욱 헌신함으로 찬란한 빛의 때를 예비하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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