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교회생활을 위한 삶
본문말씀 : 데살로니가전서 5장 26-28절
26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복된 교회생활을 위한 삶 >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당부를 한다. 그 당부는 복된 교회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삶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1. 형제를 사랑하는 삶
형제 사랑은 신앙의 가장 본질적인 것 중 하나다. 살면서 중요한 것은 본질과 핵심을 따라 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사는데 왜 실패하는가? 본질과 핵심을 외면하고 주변적인 일에 열심을 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믿음생활의 본질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용돈을 많이 드리고 맛있는 음식을 사드려도 부모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면 불효이듯이 다른 것을 다 잘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면 그것은 복된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는가? 믿음의 형제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봉사하면서 마음 상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 형제가 적은 가족 간에도 마음 상하는 일이 많은데 교회에서 가족처럼 지내고 봉사하다 보면 그런 일은 당연히 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라. 선교와 구제에도 힘쓰라. 어떤 성도는 자기도 어려운데 힘써 남을 돕는다. 그래서 그를 위해 기도할 때는 눈물로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 그 정성을 기억하시고 축복해주소서.” 그처럼 이웃과 형제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돕고 더 많이 사랑할 때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실 것이다.
2. 말씀 중심적인 삶
데살로니가 교회 내에는 교리를 잘못 가르치는 자들도 있었다. 특히 종말론에 대해 잘못 가르치는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끌리는 교인들도 있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이 바른 신앙을 가지기를 원했다. 또한 당시 데살로니가 교인들 중에 문자를 독해할 만큼 교육받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사본 제작도 용이하지 않았기에 교회 전체 예배 모임에서 큰소리로 자신의 편지를 낭독해서 읽어주라고 했다. 이 사도 바울의 당부는 바른 말씀에 의거한 삶이 교회생활의 중요한 요소임을 말해준다.
사도 바울은 항상 자기의 부족함을 인식했기에 결코 잘난 체하지 않고 성도들을 바른 말씀으로 최선을 다해 세워주려고 했다. 그처럼 말씀 중심적으로 성도들이 잘 세워지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 당부를 했다. 바른 말씀으로 남을 세워주려고 최선을 다하면 자신도 굳게 서게 된다. 조금 더 안다는 것 때문에 교만에 빠지지 않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 사람은 대개 가르치면서 더 많이 배운다.
3. 은혜를 앞세우는 삶
데살로니가전서 쓸 때 제일 먼저 언급된 말씀이 “은혜와 평강이 있으라.”라는 말씀이었다(1:1). 그런데 편지를 끝내면서도 “은혜가 있으라.”라는 축복으로 편지를 끝낸다. 이 말은 신앙생활의 처음과 나중 되는 중요한 것이 은혜란 말이다. 사실상 이제까지 잘 살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어떤 일을 성취한 것은 ‘내 능력’때문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하라. 그런 겸허한 자세를 가지면 하나님은 더 큰 성취를 이뤄주신다.
또한 어려움을 당하지 않은 것도 내가 의인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란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라. 그런 솔직한 자세를 가지면 하나님은 더 큰 어려움을 예방해주신다. 은혜를 깨달을 때 은혜가 더 주어진다. 사실상 40일 금식기도를 하는 사람보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더 영적으로 높은 존재다. 하나님은 힘으로 섬기지 않고 은혜로 섬기기 때문이다. 때로 어려운 문제와 기도제목들이 생겨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 사실상 구원의 은혜만 가지고도 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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