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알 하나가

[ 이미지 출처 : iNDICA - 모레지치 ]



대추 알 하나가

‘대추 하나가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 장석주 시인의 시(詩) <달과 물안개>의 한 구절입니다.
대추 알 하나도 저절로 익지는 않습니다.
바람 불고 비 내리고 천둥이 치고 폭풍이 지나가야
대추는 여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태풍도 지나고 바람도 지나가고 폭설도 맞아야
인생의 아름다운 색채와 형태가 갖추어 집니다.
현재 당신의 인생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면
지금 당신의 영혼은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중임을
알아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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