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바다에서
[ 이미지 출처 : iNDICA - 자주쓴풀 ]
철 지난 바다에서
철이 지난 지금쯤 바다는 정적에 싸여있을 것입니다. 요즘 같은 때 바다를 찾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문으로 바다 해(海)자에는 어머니 모(母)자가 들어있고 불어도 바다를 뜻하는 메르(Mer) 가 어머니를 뜻하는 메르(Mere)와 거의 같은 것을 보면 동서양이 바다를 보는 시각은 서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철 지난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물새들만 외로이 날아다니는 그 바다로 훌쩍 떠나보십시오. 당신이 그 바다를 보고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면 여유와 낭만이 당신의 영혼을 살찌울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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