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라

 

[ 주유진 작가 : Joy ]



본문말씀 : 시편 44편 17-23절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 마음이 위축되는 이유 >

 왜 사람의 마음이 위축되는가? 첫째, 실패에 너무 매달리기 때문이다. 누구나 실패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잘 요리하는 것이다. 실패를 잘 요리하면 성공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에 들어선다. 나중에 보면 실패한 것이 성공이고 성공한 것이 실패인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인생 결론을 조금 유보하고 실패했어도 성공 기회가 있음을 늘 잊지 말라.

 둘째,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두려워하면 두려움의 대상이 현실로 찾아온다. 귀신을 두려워하면 귀신이 찾아오고 암을 두려워하면 암이 찾아온다. 두려워하면 악한 세력의 침투 가능성은 현저히 커지고 자신의 원초적인 능력보다 훨씬 못한 삶을 살게 된다. 반면에 담대한 믿음을 가지면 악한 세력의 침투 가능성은 현저히 작아지고 자신의 원초적인 능력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게 된다.

 셋째, 인색하기 때문이다. 없어도 써야 할 때는 당당하게 쓰고 있어도 절제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절제하라. 공동체의 책임적인 일원으로서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내지 못하면 마음이 위축된다. 잘 쓸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구하라. ‘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보다 더욱 가난한 사람은 ‘줄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인색하면 자기 육체는 감옥처럼 되고 자기 영혼은 죄수처럼 된다. 반면에 인색함을 깨면 영혼에 자유와 기쁨과 평화와 행복이 깃든다.

 넷째, 신앙 열심이 식어지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열심이 식어질 때가 있다. 심지어는 사역자에게도 그런 때가 있다. 특히 신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했는데 고통과 시련이 다가오면 신앙 열심이 식어질 수 있다. 그때 낙심하지 말라. 신앙 열심이 식어진 시기를 성숙을 위한 진통의 시기라고 믿고 다시 힘을 내어 일어서라.

<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라 >

 시인은 늘 하나님을 자랑하고 감사하며 살았던 자신을 하나님이 버려 욕과 패배와 노략질을 당하게 하셨다고 했다. 신실한 성도가 왜 그런 고통과 시련을 당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셨는가?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몰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때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후퇴하지 않는 것이다. 시인은 실제로 그렇게 믿음을 지킴으로 고통과 시련이 있어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않았다(17-18절).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고난이 찾아온다. 가난한 사람은 자기만 고난당하는 것 같지만 부자에게도 나름대로의 고난이 있다. 실패한 사람은 자기만 고난당하는 것 같지만 성공한 사람에게도 나름대로의 고난이 있다. 각 사람에게 내포된 고난의 원천적인 씨앗은 대략 비슷하다. 내게는 내 고난이 커 보이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남에게도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종류의 고난이 있다.

 중요한 것은 고난의 크기를 잘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다락방 유언 설교를 마치며 말씀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성도도 환난을 당하지만 성도의 환난은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 내가 주님 편에 서면 승리는 내 편이 된다. 그러므로 실망스런 일로 시험에 빠지지 말고 그 일로 인해 더욱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나님은 더욱 멋진 자기 변화를 위해 문제해결 전에 인내의 시간을 허락하신다. 그 시간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지를 테스트하는 시간이다. 그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더욱 하나님을 굳게 붙잡으면 하나님이 그 고난의 문제를 가장 선하게 해결해 주실 것이다. 그처럼 고난을 회피하는 방법을 찾는 소극적인 승리자의 꿈을 버리고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고 사는 적극적인 승리자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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