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본문말씀 : 여호수아 8장 1-7절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 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
여호수아 8장에는 이스라엘이 아이성 전투에서의 패배를 딛고 승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간 사건을 처리한 후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했다. “다시 일어나 아이로 가라. 그 땅을 다 네게 주었다.” 그 말씀을 듣고 여호수아는 아이성 정복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했다. 그처럼 아이성 정복 과정이 주는 교훈으로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한 번의 실패로 낙심하지 말라
왜 하나님은 여호수아 7장의 패배를 허락하셨는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승리하는 여호수아 8장의 삶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실패하는 삶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참된 승리를 얻게 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이 아간의 죄로 인해 한번 패배했지만 그 패배가 하나님이 떠난 표시는 아니었다. 그래서 아간의 죄 문제를 처리하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시 일어나라고 용기를 주시고 아이성 정복에 대한 확신을 주셨다(1절).
하나님은 한 번의 실패나 패배로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는 모습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실패가 있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그 실패를 거울삼아 재차 도전해서 승리를 취하라. 실패는 기분 좋지 않은 것이지만 그 실패를 교훈으로 삼으면 실패도 도움이 된다. 성공해서 교만하면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가 되지만 실패해서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 살면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하는 것만큼 “어떻게 실패를 딛고 일어서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2. 조급하게 복을 바라지 말라
여리고성의 물건들은 하나님께 바친 것이기에 그것을 개인적으로 취하면 화를 당한다고 했지만 아이성에서 탈취한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취하라고 했다(2절). 이 명령을 음미해보면 아간의 죽음은 너무 성급하게 복을 얻으려고 욕심을 부린 것 때문이었음을 깨닫는다. 아간이 “첫 열매는 하나님께 드리고 나는 두 번째 것이나 나머지 것을 얻자.”라는 자세를 가지고 좀 더 인내했으면 그도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었지만 너무 서두른 것이 결국 화근이었다. 그처럼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 다 잡은 축복을 놓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문제와 고통이 계속 찾아오는 사람을 보면 속성코스로 복을 취하려는 사람이 많다. 가끔 보면 속성으로 영성을 이뤄준다는 프로그램 홍보 단체가 있지만 속성으로 영성을 이루겠다는 태도는 사실상 가장 영성 없는 태도다. 과정과 단계를 중시하라. 특히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분별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성도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여리고성의 경우처럼 ‘바치는 일’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이성의 경우처럼 ‘취하는 일’을 허락하신다.
3.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성을 처음 공격할 때 아이성을 우습게 알고 백성 중 3천 명 정도만 공격하러 갔다가 패배했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할 때는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갔다(1절). 또한 첫째 공격과는 달리 둘째 공격 때는 최선을 다했다. 온 백성이 함께 일어섰고 아침 일찍부터 준비했다. 또한 매복전술(4절), 유도전술(6절), 협공전술(19절)을 주도면밀하게 세웠다. 그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승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앞서서 하시는 일도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면서 저절로 되기를 바라지 말라.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할 일을 해야 이기면 기쁨이 배가되고 지더라도 후회가 없게 된다. 옛말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대개 잠을 좋아하고 땀을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은 대개 땀을 좋아하고 잠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 기도하는가? 일의 면제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잘하기 위해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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