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우러러보라
본문말씀 : 시편 25편 1-7절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 하나님을 우러러보라 >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고 해서 ‘백문불여일견’이란 고사성어도 생겼다. 우리나라 말에 있는 ‘음식을 맛본다, 사실을 알아본다, 냄새를 맡아본다, 물건을 만져본다, 시장을 본다, 선을 본다’는 표현들을 보면 ‘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인생의 성패는 눈과 깊은 관련이 있다. 즉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가장 복된 모습은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삶에 탁월했다. 그가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라고 기도할 때 두 팔을 하늘을 향해 들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를 기다렸고 눈을 감고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눈을 감고 진실하게 기도하면 영적인 눈이 떠진다.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것은 승리의 길이고 자기를 바라보는 것은 자멸의 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려면 자기 의와 행위를 내세우지 말고 양심적인 삶도 내세우지 말라. 양심도 비틀어져서 자기 이익과 입장만 대변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신령하다는 사람도 바라보지 말라.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참고인이나 중개인 정도로만 여겨야지 사람을 지나치게 의지하고 바라보면 안 된다.
문제를 극복하는 최상의 비결은 문제 너머로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모든 상황과 사건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내게 최상의 것을 주길 원하신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주관하고 있음을 믿고 하나님만 바라보면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평안과 위로를 얻고 결국 승리할 것이다.
<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 >
다윗은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의지하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 되고 원수들이 자신을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2절). 성도에게 가장 부끄러운 일은 불신자로부터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불신자들은 늘 성도를 지켜보며 생각한다. “저 친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기도한다고 하고 교회 다닌다고 하는데 잘 되나 보자.” 그렇게 지켜보는 불신자들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힘쓰라.
하나님의 살아 계심의 증인으로서 소유가 적어도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힘들 때도 기쁨과 감사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라. 또한 본능을 역류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삶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불신자들의 인정과 존중을 받는 데 힘쓰면 하나님도 그 마음과 정성을 기억하시고 불신자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이다.
승리의 역사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자신에게 주님의 뜻을 보여주고 주님의 길을 가르쳐달라고 기도했다(4절). 또한 사람이 선한 결심을 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그 결심을 이행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따라 자신의 선한 결심을 기억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회개를 받아 주셔서 자신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했다.
찬란한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면 과거의 죄와 허물을 처리하는 회개 기도는 필수다. 환경을 변화시키는 기도가 되게 하려면 진실한 회개를 앞세우고 간절한 요청이 뒤따르게 하라. 또한 간구 기도를 드릴 때도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기도하라. 어떤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인가? ‘권리를 주장하듯이 요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을 기억만 해달라는 겸손한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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